한 장면이, 여자랑 남자랑 술을 마시는데
여자가 아버지한테 성폭행을 당한 여자란 말야.
근데 남자한테 처음엔, 내가 시장통에서 사는데...옆집 남자가 죽었더래요.
라 말하고서 얼마 가지 않아선
아버지를, 내가 죽였거든요.
였나? 아무튼 그 옆집 남자 = 아버지 인 걸 흘리는 말하고...
근데 아버지는 실제로 살해된 건 아니고,
그냥 여자가 스스로 극복? 해서 더이상 아버지에게 얽매이지 않는다.
이런 말이었던 거 같음..
그래서 마지막 장면이
여자가 다시 아버지가 주는 트라우마에 빠지게 되고
남자는 전에 계속해서 구해주겠다, 옆에 있어주겠다, 살려주겠다. 이랬는데
막상 사건사고가 눈 앞에 닥치니
" 나오세요! OO씨! 거기서 나오세요! "
라고만 외치고 절대 주동적으로 여자를 구하러 가지 않아
여자는
" OO씨, 가지 말아요! 구해준다고 했잖아요. 나를 살려주겠다 했잖아요! "
소리 치고 남자는 그냥 계속 거기서 나오라고 해.
남자의 시야엔 안개로 둘러 싸임.
끝까지 여자 보고 스스로 해결해서 나와라, 나는 여기 있다, 하다가
여자의 외침이 잦아들어.. 그리고 그게 소설의 마지막이었어
8ㅁ8 문창 수업 듣다가 나온 글이었는데 제목이 기억 안 나..
아는 사람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