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가 비주얼적인 이상형은 있어도 정의할 수 있는 이상형은 없었는데 내가 드라마 보다가 너무 답답해서 "야 들어봐. 할 말 있다면서 불러놓고 지가 만든 앱 얘기를 해. 아니 이게 말이 돼?" 하면서 하소연을 했다? 가만히 듣고 있다가 '왜, 귀엽네. 순진하고. 모르면 내가 직접 말하고 적극적으로 하면 되지' 하더니 티캐에 올라온 영상 보고 오더니 '언니! 나 얘 좋아. 내 이상형이야'하면서 앞으로 제 이상형은 너드라며... 호창이가 너드의 정석이라고, 모든 요소를 충족한다고 좋다면서 내 방에서 한참 앓다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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