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봤고 바로 후기를 찐당! ~스포주의~ 나는 설경구배우님 팬이지만 영화 나오기 전부터 좀 기대를 안했던 건 사실임 원작을 보지 않았지만 예고편에서 넘나 해빙의 느낌이 들어서 기대가 안갔고 초반 평가들도 굉장히 별로였음 입소문을 탄 건지 갈 수록 평이 좋아져서 나도 겨우 시간이 나서 고민하다가 보러갔어! 팬심으로 본 건 1도 없다.. 초반은 캐릭터를 소개한다던가 어떤 흐름으로 갈 지를 보여줘서 그나마 참을 만했고 좀 견뎠어 근데 진짜 갑자기 누가 내 입에 찐고구마를 쑤셔넣듯이 사건이 진행이 돼 갑자기 슥! 하고 병수(설경구)가 태주(김남길)의 살인 현장을 들쑤셔서 시체를 찾아내는데 좀 놀랐어 응? 싶었고 이렇게 차근차근이 아니라 급전개가 되나? 했는데 절대 아님ㅋㅋㅋㅋ 중간엔 또 느려.. 캐릭터를 소개하겠다!!하다가 갑자기 앗 사건이닷! 이래놓고 급 느려짐 그래서 중간에 영화관에서 나가고 싶어졌고 수위조절에 약간 실패한 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음 왜냐면 여자가 다 벗다시피한 속옷차림으로 피를 흘리면서 살해 당하고 욕조에서 피와 물로 가득찬 상태로 사진이 찍혀 좀 놀랐지.. ㅜ 난 개복치라서.. 진짜 너무 웃겼던건 중간에 넣은 유머들 진짜 과연 웃으라고 넣은걸까.. 하나도 안 웃겼는데 사람들이 웃어서 좀 소름이었어 소름이라는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표현하자면.. 일본 영화, 만화같은 느낌이었거든 기생수나 그런 만화있잖아! 기괴한? 느낌의. 그런 느낌이 들었고 극장에서 병수가 하는 행동도 코미디가 아니라 지나친 블랙 코미디의 느낌이었어 굳이 넣었어야 했을까? 싶었지 병수의 병때문에 감정 전달이 그렇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던 거라면 굳이 저 방법이 필요했던 건가 또 그 감정 전달이 극에 큰 영향은 없었어 그냥 좀 소름끼친다 정도. 게다가 어이없어서 웃는 건 일반인같이 바로 반응하더라고! 그래서 좀 실망 그리고 사람따라 반응이 극명히 갈리던데 이유는 아마 중간부에서 놓아버린 사람과 놓을까 하다가 견디고 결말까지 가져간 사람의 차이인듯 나는 놓을까 하다가 견뎌서 결말까지 가져갔지만 놨다 수녀라는 상상의 누나가 갑자기 집에 등장해 달래주고 병수가 우는 건 엥? 이게 뭐지! 개연성 1도 없네였고 그게 또 망상이라니 엥? 뭐야! 결국 끝까지 집중해서 가져가란 거였네 라는 생각만 들었어 후반부는 극 진행이 좋아졌고 아 액션씬 길구나 할 때 흐름이 바뀌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부분 설현 연기는 내가 평할 부분이 아닌 듯해 그냥 무난하게 갔던 것 같아! 설현 조아해서..ㅋㅋㅋ 잘하는 진 모르겠어 비중이 크다는 느낌은 못 받았거든 설경구나 김남길은 확실한 배우잖아! 이 두 배우님이 아니었다면 영화 진짜 폭망이었을거같아 폭망이라는 거 안좋아하지만..... . . .. 킬링 타임으로 진짜 시간 죽이기에 좋다는 얘기있던데 사바사.. 인내가 있으신 분에 해당될듯 수위 조절이 아쉬웠고 중반부는 끔찍히 별로였어 다행이 후반이 조금 살렸지만 살진 못했다 그게 끝! 마지막이 애매모호하게 병수는 자살해 태주를 만났지만 그 조차 병때문에 현실인가 아닌가를 구별 못하는 결말인지 아님 다른 것인지 사람따라 정말 다르게 느낄 것 같아 개개인 생각의 중요성을 느낀 영화였오.. 해석도 다 다를듯.. 진짜 짜증난 건 그래서 판결이 어떻게 된 건데? 태주가 일기를 고쳤고 고친 일기가 있었지만 녹음기 덕에 병수는 범인 누명을 쓰지 않았다라는 판결인지 궁금하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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