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서 만나는 사람이 어딨어 처음에는 다 설레고 좋고 모든게 분홍빛이지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분홍빛도 사그라들어서 예전같이 풋풋하지도 설레지도 않고
만남자체가 권태롭기도 이제껏 마냥 좋아보이던 상대방의 단점도 보이는거고
헤어졌다가 옛날에 같이 시간보냈던거 생각하면 얼굴보면 또 괜히 마음한켠에 추억도 생각나서 잠깐 흔들렸다가
그러다가 누군가는 마음이 정리 될수도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는거고
누구하나가 심했다 나빴다가 아니라 그냥 그들의 어쩌면 내 옆의 누군가의 평범한 연애의 시작과 끝을 본 느낌이였어
종열이가 ㄹㅇ 트레쉬였으면 은재가 모텔가자고 최악의 수를 뒀을때 꿀꺽했지
종종 인터넷에서 나오잖아 잤더니 남자가 잠적했다 등등..그런 이야기들
근데 종열이는 마지막까지 잠수이별이 아니고 직접 은재에게 이별을 고했고 정말로 상처받고 떠났잖아
진도문제는 어느 연인이나 한번쯤 이런저런 꿈을 꾸기도 고민해보기도했을 소재라 그누구의 잘못은 없다고봄
그게 사람에따라 이별의 원인중 하나가 될수도 있지만 나쁜건 아니라고봄 그냥 어쩔 수 없는 서로의 다름이지
정말 우리네들 연인이야기 였음 마냥 해피엔딩으로 끝맺는 동화같지 않은 현실적인 이야기
그렇게 한때 눈에서 꿀떨어진 그 사람들이 전남친, 전여친이 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