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까지 안 씻고 다님
양치는 기본으로 안하고
머리 묶은 그대로 잤다가 그대로 일어나서 학교 감
아주아주 운좋게 놀아주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몇 명은 아주 날 싫어했음
그냥 성격이 안 맞아서 그런 줄 알았는데
내 친구가 어느 날 진지하게 말해줌
내가 안 씻어서 싫어하는거라고
그 때 나이의 2배가 넘은 지금도 그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남
그 이후부터인가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병적으로 씻음
아직도 엄마는 왜 날 내버려뒀는지 의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