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꿈이 광고 쪽이어서 고등학교 내내 광고홍보학과 쪽으로 지원해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
근데 고3 초반 남들 다 공부해야지 마음먹는 시기에 갑자기 내 꿈에 대한 회의가 막 느껴지는거야...
내가 진짜 이 직종이 좋아서 그런건가 아니면 드라마 같은대서 보고 멋있어서 하고 싶어하는건가 이런생각만 들고...
핑계일지도 모르겠지만 계속 이런 생각만 들어서 공부를 제대로 안했어... 결국 그 해 수능은 망쳤고 재수를 결심했지.
근데 재수할때도 내가 정신을 못차려서 이번 수능도 그렇게 잘 본게 아니야... 지방 사립대 독어독문학과 합격권 정도야..... 어문계열에서 제일 낮은 독어쪽....
재수하면서 꿈에 대한 생각이 아예 없어져서 지금은 하고싶은것도 없고 이렇다할 꿈도 없어.
부모님께서는 여태껏 공무원을 하라고 하셔서 지금 내 마음도 그쪽으로 기울고 있긴 한데....
솔직히 어문계열, 특히 독어독문은 전망이 많이 안좋은터라 행정고시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데,
또 내가 대학 생활 하면서 고시준비 한다고 시간 보내다가 못붙으면 어떡하나 아직 하지도 않았는데 걱정부터 먼저 들고 그래...
아니면 대학교 가서 최소학점만 따면서 다시 수능준비를 할까.... 도 생각해봤고...
근데 솔직히 가고싶은 학과도 없고 지금와서 또 수능공부하면 남들보다 많이 뒤쳐지는건 아닌가 그것도 걱정이돼....
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대학교 가서 수능을 준비할까 아니면 고시를 준비할까...... 지금 마음이 많이 안좋아서 횡설수설 하고 그러네ㅠㅠㅠㅠ 의견부탁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