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생인데 혹시 나같은 익 있니....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 솔직히 말해서 내가 이 학교 왜 다니고 있는지도 모르겠어.. 중학교 때 성적도 많이 높았고, 외국어도 엄청 좋아해서 들어온 학교였는데 지내다 보니까 내가 다른 애들보다 한참 부족한 게 너무 자주 느껴져서 자괴감 든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내 친구들도 이런 생각 때문에 맨날 기숙사에서 울던데 나는 친구들보다 더 심한 것 같아... 일반고로 전학가기도 좀 그렇고 어떻게 극복해야할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익인1]

나도그런데 난 그냥 남을거야 어떻게든 대학은가겠지...

[익인2]

화이팅 ㅠㅠ 비슷한 상황이었던 외고 졸업생이라 공감된다

[익인3]

나도 곧 졸업하는 외고생인데 다닐땐 진짜 힘든데 남는게 많았던 것 같아서 난 후회안해,, 지금 네가 어떤 상황인지 알기 때문에 조언해줘도 도움이 안될 것 같긴 하지만 ㅠㅠ 잘하는 애들 사이에 있으면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 당연한거고 그걸 보면서 너가 더 배우고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삼는게 중요한 것 같아 ㅠㅠㅠㅠ 암튼 화이팅이야

[익인4]

헐..나도 이제 외고들어가는데 진짜 그소리 언니들이 많이 하더라..난 사배자로 들어간거라 애들이 되게 무시도 하고그래...과가 그때 미달이였거든...아직 입학하지도 않았는데 어떡해 해야할지도 모르겠고..학원도 안다녀서...정말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