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논술들은 지난주에 다 끝났지만 이제와서 한번 끄적여 봐 난 이과고 경희/성균/중앙/이화 시험 봤어. 학원 등등 준비는 하나도 안 하다가 중대랑 이대 시험 보기 전 일주일동안만 대치동 파이널 다님 1. 논술은 절대 운이 아니다 물론 시험인만큼 운이 따르는건 당연하지만 내가 말하는 건 보통 논술을 선풍기에 날려서 제일 멀리 날아간거를 붙인다느니 거의 복권이라느니 뭐 그런 말들 있잖아 이거 진짜 절대 아님 난 이걸 수능이 끝나고 논술 기출을 풀어보고 파이널강의를 들으면서 느꼈어. 연세대 한양대 인하대 아주대? 맞나 이런 어려운 논술은 수학 세문제 중 두문제 이상, 중대 경희대 성대 등등의 쉬운 논술은 수학 과학 모두 다 맞아야 합격한다고 볼 수 있어. 맞는다는 표현은 답을 못 내거나 마지막 계산실수로 답이 틀리더라도 어쨌든 과정이 다 맞고 과정 세부사항에서 감점 조금 들어간 상태라는 뜻이야. 2. 그럼 논술은 누가 붙느냐 원래 잘하다가 (원래 공부 잘하는 애들이 논술도 열심히 하고 잘함 이건 ㄹㅇㅍㅌ) 수능 한과목 망쳐서 그 과목 지우고 보면 한참 높은 대학을 갈 수 있는 경우. 이런 경우의 학생들을 구제해 주는 역할을 하지. 내가 딱 이런 경우인데 난 논술 준비를 안해서 망함 ^^... 3. 결론적으로 나는 논술학원을 미리 다니지 않은것을 많이 후회해 일년 내내 다닐필요는 없다고 보고 논술로 대학갈 마음이 있다면 여름부터는 꼭 다니길. 그리고 혹시 난 어차피 논술 해봤자 안될거니까(혹은 그시간에 수능공부하는게 나으니까) 원서는 쓰되 정시만 파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제발 부탁인데 고이 접어두길... 되든 안되든 일단 하는거임 열심히 준비했는데도 다 떨어지면 그때 후회하는게 자괴감은 심할지라도 논술 시험볼때 돼서 진작 공부할걸 후회하는것보다 백배는 낫다고 봐... 수능보다 입시가 몇천배는 더 어렵다 정말ㅇ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