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립 여고 다녔고 이과 내신1.66 이야. 1학년 때는 의대 희망할 정도로 내신 괜찮았는데 이과 내신 너무 치열하기도하고 내가 수학을 못해서 엄청 떨어졌다.. 사실 처음에는 화학이나 화공가서 약대 편입하고싶었는데 학비도 그러고 편입준비 너무 힘들다고 들어서 3학년 초에 진로를 수의대로 바꿨어. 3학년 때 정해진 진로다보니까 생기부도 안맞았어.(거의 화학) 1개 지방사립의대종합 쓰고 2개 지방수의대 종합 3개 지방수의대 교과 썼는데 종합은 다 떨어지고 수능 전에 이미 3개만 남았었어. 근데 이번에 수능 3과목 다 1점차이로 등급 떨어져서 결국 최저 1개만 맞춰서 진짜 그 대학에 목숨 걸고있었거든. 오늘 발표했는데 후보 75 떴더라. 작년엔 1.70이 문닫는 성적이었는데.. 수능 망해서 정시 그 대학 간호대정도 쓸 수 있어. 진짜 공부한 3년이 너무 지옥같았는데 재수할 자신은 없단말이지. 집에서도 재수는 절대 안된다고 하고. 차라리 수도권 자연대를 썼었으면 붙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진짜 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