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높은학과(문과) 지망인데
강남쪽 일반 사립고고
1학년부터 해서 전교 16등-전교9등-전교3등하고 저번 중간때 전교 2등했다가 이번 기말은 성적 안 나왔는데 좀 망친 편이란 말이야....
모의고사는 보통 국어영어는 다 맞는 편이고
수학은 이번에는 다 맞았는데 늘 만점받는 정도는 아니고
탐구는 하나는 다 맞고 하나는 이번 겨울에 시작하려고 해서 아직 안 배웠어
근데 내가 오늘 학원에서 상담받고 나서
쌤 말씀하시는 거 듣고 보니까 내가 비교과 관리에 너무 소홀했나 싶어져서
뭐가 부족한지 확인하고 싶어서 생기부로 상담 한 번 받아봐야겠다고 얘기했거든?
그랬더니 엄마가 완전 빈정거리면서 내신이 나와야 말이지~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
서울대는 1.0도 떨어지고 2,3등급대도 가끔 붙는 그런 학교고 평가 기준이 상당히 복잡하잖아
난 지금 불안하긴 해도 절대 포기할 생각 없고 비교과 열심히 챙기고 싶은데 저렇게 무시하니까 진짜 기분이 나쁜 거야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내가 공부를 그렇게 못하냐, 엄마보단 잘한다
( 내가 울컥해서 엄마한테 너무 막말한 거 같긴 해 근데 자꾸 내가 열심히 안 해서 이번에 성적 안 나온 거다 이러고 빈정거리니까 화나서 말이 심하게 나간 거 같아 )
난 학종으로 가고 싶은데 왜 계속 그런 말 하냐, 서울대가 1.0도 떨어지는 학교인 거 맞다 나도 안다 그러니까 더더욱 비교과에 신경써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러고 싸웠거든
난 내가 왜 엄마한테 공부 못한다는 소리 듣고 무시당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물론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건 아는데, 엄마는 서성한이 중에 하나 나오셨거든
나 잘 되라고 저러시는 건 아는데 자꾸 공부 못한다 하고 내신 별로인데 그런거 신경써서 뭐해? 이러니까
엄마는 (서성한이)대 갔으면서 왜 나한테 공부 못한다 하는 거지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