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3인데 한마디만 해주라

방학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된 공부 한번도 안했고 내가 생각해도 진짜 한심하고 그래 .. 근데 정신 못차리겠어 핸드폰이 너무 좋고 티비도 재밌고 덕질은 엄청 열심히하고... 진짜 한심한 나에게 자극적인말(?) 한마디만 해주라.... 정신차리고 싶은데 마음가짐이 잘 안된다 ...

[익인1]

현실을 봐 제발 혼자 자신없으면 핸드폰을 바꿔보기라도 하고 학교 자습실을 가거나 사람 많은 도서실을 가보기도 하고 인티도 그만해

[익인2]

지금 공부 안하면 9월 원서 쓸 때 너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고 생각도 해본 적 없는 대학을 선생님이 추천해주게 될거야 남들은 원하는 학과 원하는 학교 써볼 수 있는 기회라도 주어질 때 그 기회조차 박탈되고 싶지 않다면 지금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길 바래 이 시기가 중요하다는 건 쓰니도 당연히 알거고, 이미 친구들은 시작해서 나아가고 있는데 쓰니만 제 자리에 머물러 있는 거야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자 수능 끝나고 후회해도 아무 소용 없다

[익인3]

에휴 백날말해봐야 뭐해 후회해봐야 알지 ~~

[익인4]

근데진짜 혼자 정신차리지 않는 이상 주변에서 아무리 뭐라해도 잘 안통해.. 내가 그랬거든

[익인6]

계속 시간 이렇게 보내다 결국 재수학원 들어갔는데 그 학원에서 단과 듣고 윈터스쿨 등록한 학교 후배들이 너 알아보고 인사한다 저 선배 우리학굔데 재수하나봐

[익인7]

현타 올 수 있는 곳 잘 찾아봐..진짜 자기 마음가짐이 젤 중요한 것 같아 윗댓처럼. 혼자 정신차리지 않는 이상 다른사람이 말하는거 딱히 의미 없더라고 ㅠㅠ

[글쓴이]

댓글 남겨준 익들 모두다 고마워 .. 혼자 엄청 속상해했는데 해야되는거 알면서 안하는 내가 정말 너무 싫고 온갖 걱정은 다 하면서 말로만 하는 내가 너무 싫었는데 무튼... 정말 고맙고! 열심히 해야겠다 고마워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