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집에 돈이 없어서 미술 포기해

다른 애들도 다 내가 돈 없어서 학원 못 다니는거 알아채고 과외도 지들끼리 실실 입 맞춰서 하는데 나 혼자 현실을 직면하지 못했다 다 안된다는걸 난 조르고 징징대면 이뤄낼 수 있다고 믿었어 지금까지 허상 속에 살았다

[익인1]

쓰니 힘내... 돈때문에 포기한다니 씁쓸하겠다.. 알바를 구해보는건 어때? 내가 예체능쪽이 아니라 돈이 얼마나 들진 모르지만, 돈을 모아서 해보는건 어떨까 싶어

[익인2]

내 친구도 돈 없는데 학교에서 하는 미술입시반 들어서 이번에 대학잘갔어.... 다른 방법도 한번 찾아봐..

[익인3]

내 친구 미술은 아니지만 돈때문에 음악포기한 애들 내가 진짜 많이 봤거든...근데 지금고3 정시준비할 때 그만둔 애 있었거든......근데 그냥 아시는 분이나 학원보조쌤들한테 조언듣고 집에서 그냥 소묘하고있대 아니면 색연필이랑 소묘로 집에서 하면 정밀소묘나 색연필로 그릴수있는데 찾으면 되지않을까...학원을 관둔다고 해서 미술을 포기하기엔 진짜 여태한거가 아깝기도 하고 이대로 관두면 마음에 미련이 엄청 생기거든..혹시 쓰니가 아예 마음 다 접었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집에서 여태 쓴 미술용품가지고 최대한 활용해봐 이제 21살인가 되는 어떤 분은 입시미술이 아닌 자신의 개성가지고 전시회도 열고 그런 방법도 있으니까! 이 전시회는 내가 돈을 내는 그런게 아니라 초청?같은거였었던거 같구 내친구도 페북같은데 그림을 그냥 취미로 그리는거 올려놨는데 쓰니도 다방면에서 미술을 포기하지않았으면 좋겟다..면접으로도 미대갈수있으니까 아 포기!해서 바로 포기는 안했으면 좋겠어....뭔가 쓰니 맘도 별로 좋진않을텐데 너무 미술포기하지않았으면 좋겠다고 밀어붙이는거 같아 내가 미안하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