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공시생인데 착잡하다

이번 해 시험 다 안됬고 군무원도 시험 도달 못 해서 못볼거같은데 시험 못 봤다니까 동생이랑 엄마가 왜 1년공부하고 못 하냐고 집이 어렵고 아직 이르니까 다른거하라는 식인데 그게 쉬운게 아니고 말을 너무 쉽게해서 진짜 그만둬야하나 그런생각 뿐이야. 내가 집에서 밥을 먹어도 되는지 공부를 해야할지 고민이야. 다 집에서 공부만하고 부모 고생시킨다고 무시하는 기분이야

[익인1]

평생직장+평생연금 보장해주는 직장을 고작 1년 준비해서 확정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말이 안되는 거 아닐까..?
1년만에 붙거나 1년 안에 붙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주변에서 와 대단하다 감탄할만큼 특별한 경우라서..
아직 이르니 다른 것을 해야 하는게 아니라, 벌써 합격하기엔 아직 일러서 더 공부하는 게 당연하고, 그러는 편이 낫겠다고 말씀 드려보는 건 어떨까 하고 조심스럽게 말해볼겡
부모님 고생시키는 건 공무원 되겠다고 집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 꿈도 열정도 없이 아무것도 안하면서 집에 눌러앉는 사람들에나 해당한다고 생각해
무시한다고 느껴지는 남의 말이나 시선은 붙을 때까지는 신경쓰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
꼭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 시험 붙으면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듯, 이야 요즘 세상에 공무원만한 직업이 어딨어 공무원 되기 어렵다는데 대단하네~ 하더라구

[익인2]

진짜 공무원 시험은 준비 안해본사람들만 꼭 그렇게 말하더라 그까짓거 몇개월 빡시게 하면 붙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요즘 워낙 공시생들도 많아지고 그만큼 커트라인도 높아져서 1년만에 합격해도 단기합격한다고 하니까 너무 낙담하지마 올해는 진짜 국가직이 죠랄이었어서 그냥 운이 안 좋았다 생각하고 쓰니가 계속 공시 준비할거면 윗댓말대로 주변 시선이나 말은 신경 안쓰도록 노력하는 게 제일 좋아 주변에서 아무리 뭐라해도 합격하면 끝이니까 집에는 지금까지 공부한 것도 아깝고 1년만 더 해보겠다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