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딱 3일 남았네. 지금쯤이면 손에 잡히던 공부도 안잡힐거고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내가 해야 할 공부들은 많이 남아 있는거 같아서 불안하고 초초한 친구들도 있을거야. 나도 수능을 3번이나 본 사람이라 수험생들의 마음이 더욱 이해되고 이것들만 알면 더 편하게 볼 수 있을텐데... 싶은 것들이 많더라고. 선배들, 주변에 수능 본 사람들도 많이 말해줬겠지만 수능 전날 당일 익들이 알고 있으면 좋을 팁들을 가져와 봤어!! 1. 수능 전 날 본인이 배정된 학교 꼭 가보기! 이게 간 거랑 안 간거랑 확실히 다르더라고. 본인 집에서 배정된 학교까지 얼마나 걸리는지도 한 번 확인하고 각 학교 게시판에 수험번호랑 내가 볼 교실 다 나와있으니까 대충 어디쯤인지 확인도 하는게 좋아! 그래도 한 번 간 곳이라고 익숙(?)함이 있더라고 2. 수능 날 아침 따듯한 물이라도 꼭 마시고 가기 나도 아침을 안 먹는 사람이고 혹시나 배 아플까봐 학창시절 때도 밥을 잘 안 먹던 사람인데 확실히 그 날에는 아침부터 떨리고 춥고 그래. 그니까 집 나서기 전에 밥을 정말 먹기 싫은 친구들은 따뜻한 코코아나 차라도 마시고 가! 나는 차도 싸갔었어! 물론 밥먹는 게 가장 좋지만 (중간에 꼬르륵 소리도 안나고ㅎ) 또 안먹던 친구들이 오늘 수능날이라고 밥 먹는다고 그러다가 배 아플 수도 있으니까!! 3. 수능 당일 적어도 학교에 40분에는 도착하기 교실에 도착해서 짐 놓고 화장실 위치도 확인해 보고!! 진짜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사람 엄청 많아 10분 안에 해결 못하는게 대다수야. 그러니까 혹시 조절 능력이 있다면 아침에 사람 없을 때 미리미리 해결해! 4. 당일 공부할 요약집들은 최대한 적게 가져가기⭐️ 생각보다 많이 볼 시간이 없어. 현역 친구들은 반에 몇명씩 친한 친구들이 배정되는 경우도 많고 하나 끝나면 넋이 나가서 지치고 그러거든! 오히려 이것저것 챙겨가면 더 불안해지고 가방도 많이 무겁고... 물론 많이 챙겨가서 다 보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정말 봐야 할것만 챙겨가! 그걸 알려면 전날 부족한 부분이 뭔지 체크 정도는 해야겠지? 5. 같은 교실에서 답 말하고 이것저것 떠드는 애들 무시하기! 생각보다 이런 친구들이 많고 이것때문에 멘탈 나가는 친구들도 많아ㅠㅠ 이번에 국어 쉽지 않았냐? 진짜 나 20분 시간 남았잖아.몇번 어떻게 풀었냐? 아 그거 맞지! 이러는 친구들 때문에 아 나는 시간 부족했는데 저 문제 저렇게 안푼거 같은데 이러면서 진짜 멘탈 스스로 뭉개지마ㅠㅠ 너가 푼 정답이 맞을거고 찍은거 다 맞을거야. 괜히 저런 애들때문에 혼란스러워 하지마!! 6. 점심시간에 혼자 먹어라라는 말 많은데 주위에 친한 친구들 있으면 같이 먹어~ 오히려 그게 더 편안해지고 전 시간에 봤던 시험들도 기억에 잘 안남아서 괜찮아지더라고! 물론 케바케야!! 만약 같이 먹더라도 시험 얘기하지말고 시험 끝나고 뭐 할래~ 놀러가자~~ 그런 얘기해 막 신나는 얘기!! 7. 시간 체크 잘하기⭐️ 이거 정말 중요해!! 매번 보던 모의고사때문에 시간 다 외우고 있어도 순간 헷갈린다!!! 경험담이야... 나 진짜 사탐 풀면서 울뻔했어!! 8. 시험 끝나고 바로 핸드폰 받고 집 가는거 아니다!! 이것저것 본부에서 확인도 하고 시험지 수량 등등 확인하느라 시험끝나고 한 30분 뒤에 핸드폰 받고 집 가! 그때 엄청 기분 좋고 후련하다~~~ 9. 모르는 문제는 패스 이게 쉬울거 같지? 근데 막상 수능날에는 미련남아서 계속 한 문제를 붙잡고 있게 돼ㅠㅠ 국어처럼 연결되어 있는 문제는 뒤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면 까먹을까봐 더ㅠㅠ 최대한 답 아닌건 지우고 넘어가! 그거때문에 시간 뺏기는 거 정말 아깝다!! 뒤에 쉬운 문제도 많은데ㅜㅜ 10. 귀마개 낄 수 있어 매 시간 감독 선생님들이 귀마개 한 번씩 눌러보는데 사용 가능해! 이거 쓰면 확실히 주위 소음 차단돼서 편하더라! 특히 국어 시간~ 11. 좋은 자리 안좋은 자리 딱히 없다! 인터넷보면 어디 자리는 좋고 어디는 별로고 그런 말 많은데 집중하면 암것도 안보여 다 좋은 자리야~ 괜히 아 나 이자리야ㅠㅠ 이러면서 슬퍼하지 말고 다 좋은 자리니까 열심히 봐ㅎㅎ 12. 두꺼운 옷 뽝! 입고 가지말고 여려겹 입고가기 근데 생각보다 교실 안이 최적할거야. 물론 히터때문에 덥긴 하겠지만 적절할 때 키고 끄고 하니까 패딩만 벗으면 딱 좋을? 그런 옷으로 입고 가세요 국어 문제 여는 순간 화작문도 잘 안읽히고 나머지는 다 문제 넘기는데 나만 3번 푸는거 같지? 그럴때는 그냥 먼저 넘기고 4번에 딸린 문제들 갔다가 돌아와ㅎㅎㅎ 그거때문에 신경쓰일거 같은 사람들은!! 첫시간이라 더욱 긴장되고 눈에 안 들어올거야! 근데 익만 그런거 아니니까 릴렉스하고!! 모르면 패스!! 그리고 수능날 바꾸려하지말고 원래 익들이 풀던 방식으로 풀어!! 어렵겠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해 그러면 현실적으로 지금 눈 앞에 보이는 문제만 해결해ㅜㅜ 이것저것 보다가 다 틀려!! 이게 맘처럼 쉽지 않겠지만ㅠㅠ 수학 난 문과였기 때문에... 12번 전에서 막히면 진짜 멘붕일거야 나도 그랬었고ㅠㅠ 그래도 일단 넘겨 주관식 풀고 돌아오면 풀릴 때 많아ㅠㅠ 영어 나는 빈칸은 버리자 주의였는데... 미안... 알려줄 수 있는 팁이 업떠... 생각나는대로 더 익들이 알면 좋을 만한거 써올게! 너무 뻔한 얘기들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알고가면 조금은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써봤어. 혹시나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고! 익들이 아는 또 다른 팁있으면 댓글에 남겨줘! 수능 전날이면 더 아무생각이 안 날거고, 당일날에는 춥고 긴장되고 괜히 엄마, 아빠가 배웅해주는 거 보면 눈물 날거 같고 더 긴장되고 그럴거야. 괜히 조급해지고, 시간만 계속 보게 될거고 분명 아는건데 생각이 잘 안나기도 하겠지.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면 그만한 결과가 나올거야. 주위 분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봐! 먼 훗날 뒤돌아 봤을 때, 그때 정말 후회는 없었다라는 말이 나올만큼 최선을 다하고, 너의 미래에 한 줄기 빛이 되는 시점이 되길 바라! 그동안 정말 수고했고,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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