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보기 전까진 난 너무 잘하고있고 수능도 잘 볼거라고만 생각했거든 작년 세과목 백분위 합 205에서 6월 258 9월 253이여서 인서울은 할거라 생각했는데 242떠서 아무것도 못해 애초에 250대도 잘하는거 아니었는데 친구들도 같은 위치에 있어야 친구로 지낼수 있대잖아 이제 대학 간 친구들은 볼때마다 내가 자격지심갖고 걔네 불편하게 만들것같이서 보지도 못하겠고 아무도 가고싶어하지 않는 대학 다니면 뭐해 솔직히 나는 대학 다니는데 남한테 보여지기 위한게 다른 여러가지 이유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모든게 후회된다 플래너에 적어뒀던 이미 지나간 일에 후회하지말자를 이렇게 단박에 어기고 사는 나도 너무 싫고 이젠 남들이 이름 아는대학 가는걸 삼반수 한다고 해낼수있을까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