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1때만해도 맘만먹으면 성대정도는 개껌이겠지~이런마인드였음. 모의고사성적표가나왔는데 성대는무슨 어디더라 가톨릭대? 명지대?? 거기가뜬거임... 근데 그래도 뭐 모평인데 어쩔건데 이런마인드여서 선생님한테 저 성대 갈 수있는데요? 이러면 쌤이 현실직시좀하라고 너는 인서울 10개대학안에 가려고해도 니 하는거보면 재수해도 못간다고 하는거임. 근데 성적만보면 팩폭이니까 빡쳐서 그자리에서 나가고 담날부터 공부시작함 그리고 친구들은 내가 공부못하는거아니까 반에 붙은 대학지도 보면서 공부잘하는(나중에치대감)애가 옆에서 야 넌 뫄뫄대가겠다~~이러면 나는 맞장구치면서 아니 뫄뫄대 옆에 꽈꽈대~~깔깔깔 이러고 놀았음 국어 고어도 못읽는 고2여서 국어부터 하루에 3시간씩팜 내가 그쌤한테 보여준다..치네 이런 오기가생기니까 하루에 30분앉아서공부도 힘든내가 여름방학부터 하루에 13시간씩 공부를 시작함.. 진짜 뒤지게힘들엇음 성적올릴려고 .. 밥먹는시간이아까워서 10분만에 편의점에서 혼자먹고오고 학원가기직전에 혼자먹기쪽팔려서 건물안에서 이삭토스트먹으며 공부함.. 내가 재수생보다 공부열심히했다고 자부할수있음 쨋든그러고나서 9월모의고사를봤는데 전교3등을 한것 근데 하루에 13시간씩미친듯이 한달하고 그전에는 학기중엔 하루에 8시간씩했으니뭐.. 근데 나는 나를 과대평가안하고 내가이정도봣으면 다른사람도 이정도본거아닌가?..싶고 그런데 쌤이 전교3등이래서 그 나 무시하던쌤이 쟤 두고봐야된다고 저거 이번만이러고 떨어질지모른다고 그래서 11월모의고사봣는데 성적이떨어지긴했지만 전교13등함 ㅋㅋ 그리고 고3때는 그냥 페이스유지만하고 평소대로하니까 근데 나때 갑자기 국어가 괴랄하게바껴서 3등급으로떨어진거임 79점이라는 처음보는점수 진짜.. 미친듯이 국어만함 그리고 문법개못했는데 유대종듣고나서 9월 10월 11월수능 문법다맞음 쨌든 나는 정시파이터라 논술공부도안해놨고 수능못보면그냥그자리에서 재수확정이라 마음이너무불안했음 근데 수능날 인생점수나오고 연대합격함 . 나 그무시한 선생님한테 연대합격했다고하니까 쌤이 나보다 더좋아함 글고나도 쌤때매 정신차려 공부시작했다고 감사하다고하고 매년 연락드리고 찾아가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