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대학교 2학년이 되는데 요즘 갑자기 너무 고민이 돼서 물어봐. 일단 대학교는 좋은 곳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지거국이야! 과는 나름 취직 잘 되는 편이야. 졸업생분들 공기업 가신 분도 많고 일반 사무직으로 대기업 들어가신 분도 많고! 나는 공무원 시험 볼 생각하고 성적 맞춰서 들어온 거긴 한데 나름 우리 과가 괜찮다고 생각해. 그런데 1학년 때 너무 놀아서 1학기 학점은 2.33 이고 2학기는 아직 안나왔지만 저거보다는 조금 괜찮을 거 같아. 지금 고민인 것은 1. 졸업장을 따야되느냐 2. 말아야되느냐인데... 1. 졸업장을 딴다고 하면.. 그래도 나름 이 주변에서는 알아주는 대학이니까! 졸업장 따는 게 좋겠다 생각을 했어. 졸업을 다 하고 공무원 준비를 하기엔 학교 다닐동안의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고 2학년 마치고나 3학년 1학기 마치고 휴학을 한 다음 공무원 합격하고 유예해서 졸업장을 따고 싶어. 장점은 만약 공무원이 되었는데 공무원이 적성에 안맞으면 그래도 취직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내가 학점이 너무 낮아서.. 좋은 곳은 취직을 못 할 수도 있다는 점. 그리고 만약 학점 생각해서 재수강 하면 졸업을 다 못 할 수도 있다는 점이 있어. 2. 그냥 지금 당장 휴학하거나, 한 학기동안만 학교 더 다니면서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이랑 컴활 준비하고 공무원 시험을 치는거야. 유예가 2년 동안 되는 거라서 이러면 대학교 졸업을 못하게 되는거고... 장점은 빨리 취업해서 빨리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쓸 데 없는 돈을 안 쓴다는 점이 있지.(지거국이라 아무리 등록금이 싸다고 하더라도 성적이 낮아 성적 장학금도 못 받고 있고 국장도 받지 못해서 대학 등록금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단점은 공무원이 적성에 맞지 않아도 계속해야한다는 것이야 원래 1로 가려고 생각했었단 말이야?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학교가 그렇게~ 좋은 곳도 아니라서 굳이 졸업장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내가 학점이 너무 낮아서 빨리 공무원 합격해서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게 더 나은가 싶기도 한데, 또 그렇다고 2로 가기엔 우리 과도 생각보다! 적성에 잘 맞는 거 같고 주변 사람들도 너무 좋은 거 같아서... 요즘 너무 고민이야 ㅠㅠ 익들은 어떻게 생각해? 익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그리고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익들 있다면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아주아주 긴 글인데 읽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