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재수+건대 궁물받아

제곧내

잠이 너무 안 와

[익인1]

아 오늘 국제무역학과 썼는데 경쟁률 11로 터졌어 작년이 10점대였는데ㅠ 불안하다 진학사론 6최초 뜨긴랬는데 갈수있을까 흡

[글쓴이]

나는 7칸 받고 최초합했어! 추합까지 생각하면 기대된다고 본당

[익인6]

ㅠㅠ 제발 그랬으면.. 쓰니 재수했다고 했잖아 그럼 건대보다 좀 더 높은 학교 바라면서 공부했을 것 같은데 (건대가 7이면) 다른 곳은 떨어진거야? 쓸 때 기분 어땠어?? 난 6칸 받아놓고도 욕심 못 버리겠어서 막 눈물나더라 건대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냥...생각했던 ㄱ.런게 있는데 받아들여지지가 않더라구 맘 고생 했어?? 어케 이겨냈어?

[글쓴이]

ㅠㅠㅠ너무 그 시절 내 심정이다.. 내 모습 보는 것 같아서 자세히 답변해주자면, 나는 현역 때 좀 대책이 없었어... 항상 자신감에 차있었구, 선생님이 안전하게 건대 쓰라고 했는데 다 무시하고 최소 경희대부터 썼지ㅋㅋㅋ 그런데 수시 6개 다 떨어지고, 수능까지 망치고 나니까 사람이 한 풀 꺾이더라. 그래서 재수할 때는 목표가 없이 공부했어. 이게 약간 아이러니한데, 목표를 정해놓는다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공부하고 그 다음에 나오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결심했어. 그리고 대학은 인생의 끝이 아니니까, 내가 낮은 대학 들어가도 블라인드 면접 있는 회사 가서 더 명문대인 애들보다 멋지게 취업하면 된다구 자꾸 행복회로를 돌림ㅋㅋㅋㅋ 나는 이대 가고 싶었어! 3월달에는 진짜 화났어 OT가서도ㅋㅋㅋ 근데 시간 지나니까 점점 덜해지더라 잠들 때 이대 생각나는 비율이 좀 적어져 정말루... 너무 상투적이겠지만 시간이 약+스스로 행복회로를 잘 돌릴 것 이 중요해!

[글쓴이]

그리고 난 현역 때 6광탈한 트라우마 때문에 하향 하향 매우하향 썼어! 그래서 건대가 제일 높은 학교였고, 진학사 점수공개 기준으로 내가 2등이더라구 그 때 조금 후회하긴 했오

[익인7]

ㅠㅠ 나도 하향쓸걸 나 635썼는데 다군에 홍대썼거든 건대든 홍대든 붙여주기만 하면 열심히 다닐 생각밖에 없다 ㅠ 붙겠지...? 재수랑 정시가 여러모로 인생 배우게 해주는 것 같애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 역시나 시간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냥 앞으로 어디서든 열심히 살아야지란 생각밖에 안들어

[글쓴이]

7에게
재수하면 좋은 점이 대학생활을 좀 더 열심히, 차분하게 할 수 있더라! 그리고 노는 거하고 공부하는 거를 잘 조절할 수 있어 미래에 대한 생각도 더 깊이 하게 되고ㅎㅎ 인생에 한 번쯤 해볼만한 경험이라구 생각해 익인이 힘내야 해

[익인8]

글쓴이에게
쓰니야 고마워 ㅠㅠㅠ♡

[익인2]

학교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엉??

[글쓴이]

네임밸류 면에서? 아님 학교 생활?

[익인4]

전반적으루! 사실 나도 7칸 떠서 건대 정시넣었거든 ㅠㅠ 생활 어떤지도 궁금하고 취업 관해서두 궁금하구!

[글쓴이]

생활은 괜찮아! 건대는 몇 건물들... 빼고는 시설이 좋거든 주변에 번화가도 많아서 1학년 때는 맛없는(...) 학식 먹을 일 거의 없을 거야ㅎㅎ 취업은.. 문과 기준에서는.. 음 학력으로 이득 볼 것도 없고, 그렇다고 점수가 깎이지도 않는 학교야! 그 시점에서는 정말 자기 하기에 달린 것 같애 그리구 눈을 낮추면 일자리는 많더라 사실

[익인5]

답글 고마어ㅠㅠㅠ

[익인3]

대학 발표나기전에 뭐했어?? 이시점에 뭐할지 추천해주랍

[글쓴이]

나는 다이어트했어! 재수하느라 살이 많이 쪄서... 대학 가면 계속 먹고 다녀서 살 뺄 시간이 없어ㅠㅠ 그리고 생각보다 대학생활이 바빠!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시리즈 있으면 몰아서 보고, 고등학교 친구들이랑도 자주 못 만나게 되니까 될 수 있는 한 많이 놀아두면 좋을 듯!(국내 여행이라든가!)

[익인9]

보통 취업준비 어떤 길로 빠져? 공기업이나 공무원시험 많이 준비해?

[글쓴이]

공시 진~~~짜 많이 준비해ㅋㅋㅋㅋㅋ 그거 아니면 상경계열 다전하거나 여튼 뭔가를 다전해서 일반 기업 취준으로 빠지는데, 눈 낮춰서 대기업이나 공기업 아닌 곳도 많이들 가!

[익인10]

건대 문과 정시컷 어느정도야?? 노베가 제일하기 쉬운 문과사탐과목이 뭐라고 생각해??

[글쓴이]

해마다 다르겠지만.. 13211 정도면 문과대(어문계열, 사학, 미컴 등)정도는 뚫는 것 같애! 노베가 제일 하기 쉬운.. 거는 솔직히 나는 생윤 윤사가 적성에 맞아서 2년 내내 그것만 팠어ㅠㅠ 국어 잘하면 생윤 추천할겡

[익인11]

내친구가 이번에 나형과탐봤다가 좀아닌것같아서 나형사탐쪽생각하고 있는데...국어가 조금 아니다 싶으면 어떤게 좋을까?? 문과 과목 팁있으면 조언좀부탁해ㅜㅠㅜ

[글쓴이]

앗 생윤, 윤사는 국어를 잘해야 하는 과목이긴 한데 생윤까지는 그래도 암기로 커버칠 수 있다고 생각해!(단 윤사는..추천하지 않아ㅠㅠ) 이과 하던 친구가 젤 무난하게 접근하는 게 아무래도 사문이겠지...? 사문은 도표 문제가 제일 어려운데 숫자나 그래프에 강하면 되거든! 세지, 한지는 지리덕후들이 워낙 많은데 지학 잘했으면 괜찮구.. 경제는 응시자가 너무 적어서 비추! 동아시아사나 세계사는 역사덕후들이 너무 많아서.. 평소 역사에 자신 없다면 잘 할수 있을진 모르겠어ㅠㅠ 법정은 그냥 암기!! 법 관련 용어(한자 많은) 어렵긴 한데 그래도 재미는 있을거야 우리 생활과 관련된 거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