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공부 훨씬 잘하는 익인들도 있는데 괜히 나대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하지만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이라서ㅠㅠ 본론부터 말하자면 얘들아 책 많이 읽어..ㅠ 장르는 상관 없어 해리포터를 읽어도 되고 셜록홈즈를 읽어도 되니까 꼭! 뭔가 잔소리하는 엄마나 선생님이 하는 소리같이 들리네ㅋㅋㅋㅋ 음..사실 난 중학교때까지 공부를 해 본 적이 없어. 그냥 책 보는 걸 좋아해서 책만 엄청 많이 읽었거든. 보통 일주일에 적으면 네권에서 많으면 열댓권도 읽었던 거 같당ㅋㅋ엄마가 밥 먹으러 나오라고 등짝 스매싱을 날려야 책을 손에서 놓았지..이러고 보니 엄청 공부벌레 같은데 실상은 아니야ㅋㅋ내가 책 읽는 속도가 좀 빨라서(정독은 답답해서 못해먹겠더랔ㅋㅋㅋㅋ) 한시간에 150~200페이지? 정도 읽었거든. 그리고 남는 시간은 팽팽 놀았어ㅋㅋㅋ내가 뭐 대단한 책 읽었냐면 그것도 아니고..그냥 판타지도 읽고 역사책도 읽고 소설도 읽고 여행 가이드 책도 읽고 시집도 읽고 재미없는 책은 안 읽고 했어. 고등학교때 시간이 없어서 좀 뜸하게 읽긴 했지만ㅠㅠ난 고등학교 들어가자 마자 처음 본 모의고사에서 국어를 다 맞았어. 모의고사라는 시험을 별로 접해보지도 않은 상태였거든 학교 선생님이 주신 거 한 두 회 풀어봤나? 하여튼 그 후로도 국어성적은 쭉 잘 나왔음(내신은 해당 안 됨. 내신은 그냥 열심히 하는 애가 이기는듯..또르르..). 이번 수능도 국B 94점 나오고. 근데 이게 비단 국어에만 그치는 효과였다면 내가 이렇게 글을 쓰지도 않았당! 난 영어에 대한 기초지식도 없고 문법도 모르고 단어도 정말ㅋㅋㅋ중학생 수준 단어밖에 모르거든? 당연히 처음엔 좀 당황해서 점수가 안 나오더라..그렇게 허우적 거리고 있는데 생각 해 보니까 어차피 영어도 글이잖아???? (물론 그걸 깨닫기도 했고 단어를 좀 피터지게 외우기도 했어..) 그리고 나니까 그 후로 본 모의고사가 90점 밑으로 내려가질 않더라. (물론 단어문제랑 문법문제는 그냥..틀렸어..ㅎ..이번 수능도 틀림..ㅎ..ㅠㅠ) 어쨌든 그렇게 1~2등급을 유지하다가 수능도 2등급이 나올 것 같아.. 이건 전적으로 다 책 많이 읽은 덕택이야ㅠㅠ난 영어 공부를 해 본 적이 없어서 문법같은거 물어봐도 몰라. 그래도 영어 시험을 저정도로 볼 수 있었던 이유가 책 읽느라 생긴 독해속도랑 문맥 해석 능력? 같은 거 같아. 아 참 논술도 대학에서 보는 모의논술 같은 거 좋은 점수를 받긴 했어..내일도 논술 보러 가야됨ㅋㅋ오 주저리가 너무 길어졌다..여기까지 읽은 사람 있을까?ㅋㅋㅋㅋ한명이라도 읽고 아 앞으로 책 많이 읽어야겠다 하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ㅠㅠ진심으로 말하구싶어..아직 늦지 않았어 재미있는 책만 골라 읽어도 돼!! 꼭 책 많이 읽어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