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저 말이 너무 기분나쁘거든
난 항상 모의고사가 훨씬 높았단 말야
이번 모고가 좀 떨어지긴 했지만 보통 23333 (국수영과탐) 나오는데 내신은 평균 4점대초반이란말야 심지어 하락세.
논술이나 정시로 돌리고 내신은 수학이랑 과탐(수능볼 두 과목)만 챙기고 싶다고 진로상담하면서 말했는데
담임이 ㅇㅇ(우리지역)에선 논술을 하는데도 찾아보기 힘들 뿐더러 의학계열 애들이랑 붙어서 이길수 있겠냐고 계속 부담주는거야
모의고사 준비 한 번도 안한 내가 주요과목 233, 잘하면 122까지 뜨는데 준비하면 훨씬 높게 올라갈 수있다고 생각한단말야
일년이나 남았고 인서울 욕심내고 있는데 선생님은 인서울 절대 못하니까 내신 올려서 지방 국립대 원하는 과 가라고 하셔
근데 내가 지방 국립대 원하는 과 쓰려면 적어도 3점대 중반까지 올려야해
난 내신을 챙기는데 영 소질도 없을 뿐더러 솔직히 미련이 거의 없어
정시로 그 학교 학과 쓰는건 지금보다 한두등급씩 떨어져도 안전하거든.
매번 아침마다 요즘들어 정시로 돌린다는 말 하는 애들이 있는데 3학년 내신으로 충분히 대학 올릴 수 있다고 말하는데 그건 지방대 갈 애들한테나 해당되는거라고 생각한단말야
물론 23333으로 어떻게 인서울을 욕심내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모의고사 공부는 아예 안한다고 볼 수 있는 내가 저 등급이면 가능성 없는거라곤 생각 안 해.
과탐 화생 볼건데 모든 선생님들이 화생을 왜 보냐, 화생은 등급따기 힘들다, 너네도 결국 그렇게 말해놓고 지구과학 볼거 아니냐고 말하는데
내가 가고싶은학과가 생명과학+화학이 필요한 분야/ 화학분야 라서 결국 그 두 과목 공부해야하거든
지방 일반고등학교에서 정시 준비하는거 다들 반대해?
수리,과학 논술 거의 없는거 사실이긴 한데 그런건 과외 찾아서 받아도 되는거고 다른 지역가서 받아도 되는거잖아..
쌤들이 무작정 안된다고 말해서 자꾸 헷갈리네. 나 혼자 너무 소설쓰듯 상상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 한두개만 학종/교과로 쓰고 나머지는 다 논술로 돌릴까 생각중이었어 우선. 다들 하는 말이 너무 와닿는데 내신만으론.. 절대 인서울 못 해서 너무... 피말린다 (물론 정시로 돌린다고 해도 가능성 희박하지만,,)
수능으로 학교가기 힘들다고 많이 그러던데 생각보다도 훨씬 어렵구나ㅠㅠ 고마워 우선 내신을 아예 놓치는 않을게.. 조금씩이라도 올려서 지방국립대 안정권 만들어놓고 논술보러다니든 할게ㅜㅜ
내신 아예 놓을 상황이라고 생각했던게 사실 우리학교가 과학중점학교라서 3학년때 기하, 과학2과목(물화생지 다) 가 내신에 포함되어있고, 생명과학 빼곤 수능특강 푸는 시간이 거의 없을 것 같다고들 말씀하셔서..
결국 수능보지도 않을 2과목들+기하를 하면서 수능준비도 해야한다는 거니까.. 너무 버거울거라고 생각했어
저 과목들은 2주전에 본다고 해서 반전을 기대하긴 어려운 과목들이잖아.. 결국 내신 준비하기 싫은 내 변명이겠지만 ㅜㅜ 너무 힘들 것 같아서 2:8로 나누고 싶었을 뿐이야 :)
다들 이런저런 조언, 충고해줘서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