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아 한번만 들어와서 판단좀 해줘

나는 지금 고2고 며칠동안 제대로 못자서 어제는 9시간정도 잤거든 근데 그게 그렇게 한심한 짓이야?평소에 12시~1시에 자서 아침 7시에 일어나거든 아빠가 나보고 어떤 수험생이 하루에 9시간을 자냐고 한심한ㄴ 무슨ㄴ 부터 시작해서 1시간을 잔소리한다 이거 나 욕먹을정도로 잘못한거야?

[익인1]

아니.. 쓰니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ㅠㅠ 나도 수험생활하면서 평일에 잠 부족했던 거 주말에 쫌 더 자면서 보충했는데 9시간이면 과한 것도 아니고..

[글쓴이]

진짜 미치겠다 아빠 이런적이 한두번도 아닌데 진짜 너무 고지식하고 모든걸 자기 기준에 맞춰 좋을때도 있긴 한데 그건 진짜 한순간이야 내가 좀 단순해서 조금만 잘해줘도 그냥 풀려서 그런가...그냥 가족이고 뭐고 성인되면 손절해야겠다 이 생각만 든다ㅎ나 왜이러고 살지 진짜 의욕 없어져

[익인2]

수도권 이름만 들으면 아는 4년제 대학 다니고 있는데,
잠 자는거랑은 상관없는듯 나도 낮잠 엄청 잤어서,,
다만 쓰니가 얼마나 깨어있는 시간에 효율적으로 공부하는지 그게 제일 중요한거같아!
근데 부모님들은 잠안자는 시간 = 공부하는 시간 으로 알고 계셔서 그런거 같아..

[글쓴이]

하 그냥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난 태어날때부터 아빠라는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던거 같아 여태까지 생각해보니까 그냥 모든거에 의욕 없어지고 살기 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