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미대를 목표로 고1부터 미술학원에 다녔었어,, 내신은 5등급대였지만 모의고사는 3년내내 아무리 못해도 3등급은 나와서 진짜 정시에 모든걸 다 걸었다고 봐도 될 수준? 수능 성적 조금이라도 더 높게 받아보겠다고 겨우 수능 한두달전에 미술 쉬고 다른학원들 급하게 등록하고 그랬었는데. 수능을 겁나 망쳤어,,ㅎ 이 성적표를 가지고 미술학원 다시 가서 정시준비할 생각 하니까 너무 죽을 것 같아서 그냥 놀았어. 부모님은 엄청 화냈지 이럴거면 3년 내내 미술 왜했냐고 돈 그냥 내다버린거냐고... 근데 객관적으로 내 실기가 엄청 별로였고.. 그걸 커버칠만큼 수능이 잘 나오지도 않았고... 결국 취업하나보고 전부 치위생넣고 비실기 4년제 패션디자인과 하나 넣었는데 일단 붙긴 붙었더라고. 근데 그 어디를 가도 잘 할 거란 생각이 안든다. 보건쪽은 공부양이 장난아니라던데 그걸 버틸 자신이 없다 내가 혼자 공부하는 버릇이 단 1도 안들어있어. 거의 모든 공부를 학원에 맡겨놨던수준? 학원 숙제 말곤 스스로 공부한적이 거의 없던듯ㅎ 심지어 학원을 성실히 나가지도 않았지. 그러면 패디가 적성에 맞느냐? 그건 또 아니야. 난 단 한번도 패션에 관심있던 적이 없었는데ㅠ 심지어 4년제긴 4년젠데 이름없는 대학이라 이런 대학에서 패디 나와서 대체 뭐하고 먹고살거야ㅠ 아 화난다 이럴거면 미술 시작하지나말걸 어차피 전혀 상관없는 과나 나올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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