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열심히 살았어.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까지 남들 놀때 선행하고 복습하고 노력했어. 대학이 너무 가고싶어서 고1때 8학군으로 전학왔어. 1학년때 쫌 흔들렸고 과중학교에서 문이과 통합된 수학 3년내내 하면서 좌절도 여러번 했어. 그래도 나름 선방해서 문과 2.3으로 7등으로 끝났어. 작년 기준 수시로 상향 연고 적정 서성한이더라. 난 솔직히 이정도면 진짜 만족했어. 근데 올해 블라인드 때문에 다 망했어. 블라인드라 생각하고 서울 일반고 기준으로 입결 보니깐 나 세종대도 겨우 가더라. 나 진짜 어떡하지 얘들아.. 나 진짜 지금까지 뭘 한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