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잡에 썼던 거 익공부방에도 올리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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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떠난 익들을 위해 설명해주자면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결시생들이 증가했음.
단지 수험표를 받기 위해서 혹은 다른 친구들을 위해서 소위 '깔아줬던' 친구들이 증발해버린 거임
전교생 100명인 학교에서 50등이었는데, 내 뒤로 50명이 자퇴해서 내가 꼴등이 되어버린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음.
이로 인해 나타나는 전형별 유불리를 정리해봤음.
1. 수시 전형
(1) 수능최저등급 없음
영향 1도 없으니까 보고 있던 드라마 마저 보고 있으면 됨.
(2) 수능최저등급 있음
A. 최저가 간당간당: 이번 대격변의 직접적 피해자. 내 실력은 그대로인데 모집단이 상향평준화되면서 내 백분위가 하락함. 동시에 최저기준 미달 못하게 됨.
B. 최저가 널널: 간접적 수혜자. B의 경쟁상대는 A임. 나보다 내신+서류가 좋은 친구가 최저 때문에 떨어지게 되면서 합격확률은 증가함.
2. 정시 전형
또한 간접적 수혜자. 정시라도 표준점수, 백분위 변동 있다고 하는데 결국 정시는 상대평가임.
작년과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겠지만, 정시는 어차피 떨어져도 다같이 떨어진 점수로 붙기 때문에 경쟁 자체의 손해는 적음.
대신 수시와 정시가 제로섬이기 때문에, 정시는 오히려 이월인원이 증가해서 간접적으로 이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