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이고 1학기 내신은 4~5쯤이었던 거 같아 1학기 내신도 만만찮게 망하긴 했는데ㅋㅋ 그래도 다들 수시는 절대 포기하지 말고 일단 챙겨보래서 나름 긍정적으로 잘 살고 있었어 근데 이틀전에 2학기 중간 봤거든...ㅋㅋ 시험 첫날 첫과목이 국어였는데 시간 모자라서 오엠알 절반도 체크못하고 내버렸어... 덕분에 원점수에서 30점 이상은 깎였고 점수뿐만 아니라 첫시험부터 그러니까 정말 멘탈에 탈탈 털리더라... 나 원래 지난 일은 지난 일! 신경쓰지 말자! 이런 성격인데 이번 건은 아무래도 아주 많이 큰일이라 다음시험도 집중 못하고 유일하게 2~3등급 유지 중이던 과목도 20점이나 떨어지고ㅋㅋㅋㅠㅠ 내일이 시험 끝인데 다른 과목이 정말 손에 안잡혀 이걸 공부해도 이미 내신은 완전히 망했으니까 다 부질없어보이고 그래... 안그래도 우리부터 교과성적 내신 반영비율이 1:1:1이더라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대학은 물건너 간 거 같아서 지금부터 정시라도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야... 그래도 다행인 건 내가 욕심도 없고 경쟁의식도 없어서 동기부여라는 걸 받는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조금이라도 된 것 같다는 거야. 그래도 수시 포기를 하는 시점에서부터 공부를 해야한다는 게 조금 씁쓸하고 우울해지네... 역시 수시는 일단 버리는 게 낫겠지? 아마 정시 올인하는 방향으로 갈 것 한데 그래도 익들한테 의견이라도 물어보고 싶어서 처음으로 글 남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