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이 보기엔 나 희망이 없어?

내가 저번 수능때 한달 겉핥기로 공부해서 5.5등급 맞았었어 근데 이번에 독하게 마음먹고 반수(시간표 널널)로 열심히 공부해서 3.5등급 찍어보고 싶은데 주변인들이 자꾸 나보고 가망이 없다고 안될길을 왜 하냐는 식으로 말해서 너무 답답해서..내 목표가 정말 말도안될정도의 목표야? 점점 자신감이 사라져 객관적으로 봐줘ㅠㅠ

[익인1]

엥 완전 가능 아님?

[익인1]

걍 그런말 신경쓰지마 너가 하기에 달림

[익인2]

작년에 시간 많았는데 내내 딴 거 하다가 한달 공부한 거면 주변인들이 그렇개 말 하는 것도 이해감
근데 그게 아니고 진짜 시간 한 달 밖에 없었던 거고 올해 열심히 한다면 가능하지 근데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 먹은 거랑 실제로 열심히 하는 거랑은 달라... 빡세게 해봐

[익인3]

왜 주변인들 시선 신경써? 돈 대신 해준대?

[글쓴이]

그런건 아니지만 지금 자신감이 너무 떨어진 상태에서 계속 그런말을 주변에서 들으니 난 정말 열심히 해봤자 안되는구나 라고 세뇌당하는 기분이야..

[익인4]

나였음 가망없다 안된다 하는 애들 다 손절쳤다ㅋㅋㅋ 나 할수있다 말하고 진짜 그렇게 해. 어차피 결과론임 니가 했으면 그만이야

[익인5]

목표가 허무맹랑한 것도 아닌데 왜 불가능이지? 진짜 무조건 가능

[글쓴이]

내가 수학이7등급이였어 완전 노베이스.. 수학 과외 배우면서 노력하면 4등급대 무리는 아닐까? 사실 수학때문에 자신감이 사라지는게 제일 크긴해 제대로 한 2주 공부했는데 아직 너무 멀게 느껴져서ㅜㅜ

[익인5]

가능해... 나는 수학 5등급이었는데 2 찍었었어 4등급대는 진짜 가능해

[글쓴이]

정말?? 어느정도만에? 혹시 이번 수능통합 된걸로 봐서 그렇게 오른거야 혹시 공부 어떤식으로 했는지 약간만 물을수 있을까 물음표 살인마라 미안해 너무 간절해서..

[익인5]

아 나는 수능 통합 세대는 아니긴 해 기간은 1년이었고 원래 학원을 안 다녔었는데 수학이 제일 약한 과목이었고 그걸 해결하려면 질문 받아줄 사람이 너무 필요하다는 걸 느껴서 과외 식으로 진행하는 학원을 다녔었어 주에 두 번 세 시간씩 문제 풀고 모르는 게 있으면 완벽하게 이해가 돼서 내가 다른 사람한테 설명할 수 있을 정도가 될 때까지 계속 질문하고를 반복했고 그걸 수특, 수능 기출 10년, 6/9모 기출 5년 그냥 달달달 외우는 것처럼 풀고 또 풀고를 반복했어 그러다가 수능 한 달 전부터는 설탭으로 킬러 문제만 준비했었고

[익인5]

5에게
물론 학원 시간 제외하고도 따로 현우진 커리도 잠깐 타긴 했었는데 나랑 너무 안 맞아서 중간에 포기하고 문제를 더 풀어 봤었어 근데 나는 3-5 왔다갔다 하는 기복 심한 수험생이었어서 노베 상태는 아니었어 준킬러 유형이 나랑 잘 맞게 나오냐 아니냐가 중요했었어...

[글쓴이]

5에게
개념을 먼저 잡은뒤 기출문제를 양치기 해보는게 좋겠지??물어볼 사람이 없었는데 이렇게 친절히 알려줘서 고마워 진짜 힘내볼게

[익인5]

글쓴이에게
솔직히 7등급이었으면 개념만 확실하게 다져도 5까지는 무리가 없고 거기서 조금만 문제 풀 줄만 알게 돼도 4등급은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문제 풀면서 취약한 개념 파악하고 그거 위주로 더 공부해 봐! 파이팅 쓰니야

[글쓴이]

물론 익이라고 답을 알고있진 않겠지만 요즘 너무 불안해서 익에게 한탄을 해봤어 댓글 달아줘서 정말 고마워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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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막 주변에서 좋은 대학 간 친구들이 3등급이 무슨 공부만 하면 찍는 등급인줄 아냐고 포기하라고.. 말하니까 속애기를 이제 친구들한테 말하는게 무서워 내 결과를 재단 당하는 기분이라서 방금도 공부하는내내 조급해서 심장이 터져버릴것만 같아서 일단 책 덮었어 3.5등급이 정말 터무니없는 등급은 아닌거지?..ㅜ

[익인7]

3.5면 가능할 듯
근데 잘하는 과목을 열심히해서 저 평균 만들어봐바 그럼 공부가 더 재밌어질 꺼야

[익인8]

쓴아 진짜 도전만 하면 돼 잘해서 성공하는거 보여주자

[글쓴이]

고마워 내가 1년뒤 잘되면 익한테 꼭 자랑하러올게

[익인9]

좀 뒷북일수더 있는데 3.5이상도 가능해보이는데..작수 5등급에서 모평 1후-2초까지 찍고 수능때 개망해서 3초뜨긴했는데 뭐 아무튼 열심히하면 그 이상도 가능할거야.. 난 올해 또 하지만ㅋㅋ쿠ㅜ

[글쓴이]

절대절대 뒷북 아니야 나 이런댓글 하나 달릴때마다 얼마나 희망이 생기는데!! 익은 수학은 몇등급이였어? 내가 수학이7등급이라 앞이 너무 캄캄하네 익도 다시 도전하는게 정말정말 어렵고 힘든 결정이였을텐데 분명 저번보다 좋은 결과 나올꺼야 익 힘내

[익인9]

나 원래 현역때 4-5등급 나오다가 4월 좀 지나서부터 독재 시작해서 운좋으면 1컷? 아님 2초중반까지 찍다가 수능때 국어때문에 뇌절씨게해서 3등급초 나왔어..ㅋㅋㅋ 차라리 7등급이면 조금만 열심히 하면 금방 오르긴할거라 좋게 생각해~! 남들 속도에 괜히 조급해했다가 내가 말리는 경우가 다반사라.. 그냥 내 페이스 대로 개념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야!(개인적으로 4등급까지는 개념 싸움이라 생각해서..)

[익인9]

그리고 이관지 문관지 잘 모르겠지만 한달 겉핡기로 공부해서 5등급대면 충분히 가능하다고봐!

[글쓴이]

진심으로 감동받았어ㅜㅜ 익도 맘이 지금 편치 않을텐데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줘서 고마워!!! 공부를 어떤식으로 했길래 모평때 그런 성적상승이 있었는지 물어봐도 될까? 특히 수학이 개념이 잘 주입이 안되서
어찌해야하는지 너무 고민이야
참고로 난 문과야

[익인9]

글쓴이에게
하루 평균 공부시간이 13시간 정도 되는데 난 6시간 정도를 수학에 썼어 4월-6월 모평때까지 개념 2회독 정도 하고 개념+기출 동시에 돌렸어 (개념같은 경우에 독학보다 인강이나 학원,과외의 도움을 받는걸 추천해)그리고 그 이후에 기출+N제 병행했고 수능보기 한달반? 한달전쯤부터는 실모 풀었는데 이번 수능보면서 느낀게 개념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져가는건 당연한거고 기출만 주구장창 돌리기 보다 1-2번 볼때 제대로 하기, 그리고 n제나 실모로 양치기하는게 중요한거같아..! 개념 주입이 잘 안된다고 했는데 쎈 병행하면서 개념 체화하는갓도 괜찮을거 같아 갠적으로 c단계는 제외해도 괜찮아

[글쓴이]

9에게
너무 고마워 익 갈피를 잡기 힘들때 마다 이 댓글 주기적으로 보러올게 지우면 안돼! 이렇게 단계별로 알려줘서 너무 고맙고 진짜 익이 앞으로하는 모든일을 응원할게 파이팅!!

[익인9]

글쓴이에게
절대 안지워!! 화이팅하자👊🏻👊🏻👊🏻

[익인10]

수능 공부 다 까먹어서 공부팁은 못주지만 내가 공부 하면서 느낀건데
진짜 포기하고싶어져서 눈물나오고 자책하게되는 순간이 있거든
그 고비 넘기면 성적 급상승 하더라 포기하지말자!,, 화이팅

[익인11]

희망이 있는지 없는지는 너 하기에 달렸어. 마더텅 장학금수상자들 보면 올 9등급에서 1년만에 정시로 연대도 있어. 좀 극단적인 사례긴 하지만 한계는 본인이 정하니깐.

[익인12]

3.5를 못 찍는 건 쓰니가 진짜 공부를 안 하거나 아님 수능날 하루종일 설사했다 이거 아니고선 불가능이라고 봐 왜냐면 열심히 해도 잘 안 될 수도 있는 게 수능이지만 그건 1등급 목표일 때가 그런거고 3등급은 과목 따라 다르긴 해도 실수도 허용되고 킬러 버려도 나오는 등급이라 3등급 목표라는데 안 될 거다 그러는 건 진짜 무시하면 됨

[익인13]

예체능이긴 한데 작수 국영탐탐 평백 50 -> 올해 90으로 올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