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고생 많았습니다.
소속사와 가수, 팬의 관계라는 게 한 쪽만 힘들 수 없는 관계지요.
이어져 있으니 만큼 한 쪽이 불안정하면 다른 한 쪽도 저절로 힘들어지니까요.
연말에도 이런 말을 하는 게 나도 많이 불편하고 미안합니다만 내년에는 부디 빅스 팬덤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파악해주셨으면 합니다.
모르는 게 아니라 이미 알고 있다면 부디 상황이 개선될 수 있게 신경 써줄 수 있으신가요...
큰 걸 원하는 게 아닙니다. 특별하고 대단한 게 아니어도 원활한 컨텐츠 공급으로 흩어진 팬덤을 다시 모아주셨으면 해요.
개인으로 멤버를 알게 된 팬들이 여섯 멤버들을 다 좋아하고 싶어도 올라오는 컨텐츠가 없으니 유입이 되질 않고,
여태 버티던 팬들도 지쳐서 떨어져 나가기가 일수인 상황입니다 지금은.
우리는 아이들 여섯이 다 모인 짧은 영상 하나만 올라와도 즐거워해요. 정말로 큰 거 바라지 않아요.
빅스라는 그룹과 별빛이라는 팬덤이 오래 갈 수 있게 조금만 신경써주시면 안 될까요... 부탁드릴게요.
회사 윗선의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니 다른 부분들도 마찬가지인 거 다 압니다만... 그래도 해야 하는 것들은 신경써주시길 바라요.
공식 계정에 멤버들의 스케줄을 공지하는 것 같은 일들 말이에요, 이런 것도 내년에는 더 꼼꼼하게 챙겨주셨으면 합니다.
회사를 바꿔달라고는 안 할게요. 직원분들이 해줄 수 있는 것들은 꼭 꼼꼼하게 해주시길 바라요.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하고 2017년 마지막 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공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