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앞서, 해당 글은 'BIRD'의 가사 재검토가 아닌, 작사가 아키모토 야스시와의 협업 자체의 중단을 요구하기 위하여 작성된 것임을 알립니다. 9월 13일, 일본에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소식과 함께 수록곡 'BIRD'의 작사가가 아키모토 야스시라는 소식이 보도되었습니다. 아키모토 야스시는 아베 총리와 친밀한 관계에 있고 우익 유치원의 교가를 작사하기도 한 우익 성향의 작사가이며, 그의 작사곡인 '세라복을 벗기지 말아요', '교복이 방해 해' 등에서 미성년자 성적 대상화와 여성 혐오적 사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의 관계에 있어 명백한 가해국이며 여전히 한국은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731부대 등과 같은 일제강점기의 잔재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익 성향을 띈 사람들은 전쟁을 미화하여 일본의 만행을 옹호할 뿐만 아니라 일본의 피해자인 것처럼 거짓된 역사를 교육, 세뇌하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작사가 아키모토 야스시 또한 우익 성향을 띤 사람으로서 한국 가수인 방탄소년단이 우익 성향의 작사가와 협업한다는 것은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외면하는 행위입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방탄소년단이 아키모토 야스시의 세계관을 좋아하여 먼저 협업했다'고 허위기사를 보도하고 있으며 이는 아티스트의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한 이미 한 차례 여혐 가사로 인해 논란이 있었고 수정과 사과를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아티스트에게 여혐 가사를 쓴 작사가와 협업한다는 것은 대중들과 안티들에게 아티스트를 비난할 여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여 우익 작사가인 아키모토 야스시와의 협업을 중단, 아키모토 야스시와의 협업에 관련한 작업물이나 홍보물을 폐기하길 강력히 요구합니다. 헛된 개인의 욕심으로 아티스트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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