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모토 야스시의 우익과 혐한 그리고 여성혐오적 성향은 이미 그의 과거 발언과 작업에서 드러난 적이 있으며, 그와의 작업은 한국에서 결코 원만하게 넘어갈 문제는 아닙니다. 한명의 사회인 입장에서 이미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계약을 끊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서로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은 너무나도 큰 파장이 예상되며 그것이 결코 방탄소년단에게 좋은 영향이 미치지 않으리라는 것 또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껏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의 가는 길을 지지해왔고 또한 지지할것이라 이야기했지만, 이번 일만은 방탄소년단 팬이기 이전에 한국인으로써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일입니다. 방탄소년단이 앞으로 걸어갈 길 앞에 더 이상 아픔과 힘듦은 없다고 장담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적어도 이런식으로 예상이 가능한 가시밭길을 걷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지금 이루고 있는 이 성과들을 온전히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또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부디 다시한번 생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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