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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제가 죽지도 않고 또 왔슴다~~~ 제목에 적어놨듯이 제안해요 화나요 답답해요 부탁해요 궁금해요 다 해당되는 글입니다. 이 글의 주 목적은 제안이기 때문에 제안해요로 일단,,, 누르기는 햇는데,,,
아이돌 팬들이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 중 하나가 소통입니다. 비단 형섭X의웅, 남자 아이돌 팬들뿐만이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아니라, 이도현 배우, 에버글로우의 팬들도 위에화의 소통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은 정말 중요한데,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이하 위에화)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몇 글자 적어 보냅니다.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을 살펴보기위해, 위에화의 첫 그룹인 에버글로우를 기준으로 말 해보겠습니다. 에버글로우는 하루에 한 번 인스타그램을 업로드 합니다.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를 사용해서 내용을 채우죠. 일주일에 두 세 번 정도 트위터 업로드를 합니다. 그러나 올라오는 글마다 모두 스태프의 검열이 있다는 느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신인 아티스트가 SNS로 구설수에 오른 것을 몇 번이나 본 적이 있어 스태프가 검열을 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현재 위에화의 검열은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 자체를 막는 느낌이 든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데뷔 전이나 데뷔 초에 했던 멘션파티도 이제는 하지 않고 있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팬과 아티스트가 가장 많이 소통하는 공간인 '공식카페'는 제대로 활용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에버글로우의 음원, 음반 성적은 2019년에 데뷔한 타 여자 아이돌과 비교해도 전혀 나쁘지 않은 성적입니다. 그러나, 공식 카페 회원 수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실명 확인을 하지 않으면 공식 카페 가입을 할 수 없어서 외국 팬들은 공식 카페에 가입하기 어렵고, 공식 카페를 잘 활용하지 않아 가입할 이유를 못 느끼는 팬들도 많기 때문이죠. 에버글로우는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하고,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그룹인데 말이죠. 그리고 에버글로우보다 두 달 먼저 데뷔한 한 그룹은 2019년 올 한 해에만 공식 팬카페의 From 게시판에만 총 400 여개의 글을 썼습니다. 20개를 올린 에버글로우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죠. 또한 위에화는 공식 카페를 관리하고자 하는 느낌조차 주지 않습니다. 그저 기본 매뉴얼로 공식 카페를 얼렁뚱땅 때우는 느낌입니다.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기본 매뉴얼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에버글로우는 매주 목요일 10시, 활동기 비하인드인 '에픽로그'를 업데이트 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활동기 기간이 끝나면 더 이상 업로드 되지 않죠. 제대로 시간을 지켜서 올리지도 않고요. 시간을 지키는 것은 그렇다 쳐도, 활동기가 아닐 때는 팬들은 떡밥이 없어 항상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한 아이돌 그룹을 예시로 들면, 10분짜리 영상이 아닌, 20초 혹은 1분 내지의 영상을 자주 올려주었습니다. 자막 한 줄로 멤버들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나, 그 해 유행하는 챌린지 등을 올리는 영상이었죠. 아예 자체 리얼리티를 제작해 유튜브와 브이라이브에 올리는 그룹들도 있고요.
위에화는 대한민국의 다른 엔터테인먼트에서 삽질과 다른 쓸데없는 것을 배우는 대신, 이러한 컨텐츠와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에버글로우의 유입이 점점 줄어드는지 아시나요? 유입이 들어올만한 곳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예요. 트위터로 소통을 많이 하나요? 공식 카페가 활성화 되어 있나요?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할 창구가 있나요? 소위 빠.혐이라고 말하죠. 하루가 멀다하고 팬들을 어리고 철없는 빠.순이로써 낮잡아 보는 팬 마케팅 팀과, 회사를 경영해 아이돌을 키울 생각보다 임대업에 더 중점을 두는 경영진의 태도가 눈에 보이는 것도 큰 문제고요. 팬의 의견을 전혀 귀담아 듣지 않는 것도 위에화의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이면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에서 보이그룹이 나올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위에화 뿐만이 아니라 다른 큰 소속사에서도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입니다. 남자 아이돌, 여자 아이돌 가리지 않고 모든 화제성을 잡아먹는 SM과 보석함으로 이미 유입을 모았던 YG, 프로듀스101 시즌2에 연습생을 내보냈고, 현재 자사에서 큐브 트리라는 소통창구를 운영해 다른 연습생을 알려온 큐브 등 여러 회사에서 남자 아이돌을 런칭할 예정입니다. 저는 위에화가 남자 아이돌을 성공 시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남자 아이돌 데뷔 조에 들어있는 친구들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비주의가 강세를 보이던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친근하고 컨텐츠가 많은 남자아이돌이 유입이 많고, 그 유입들이 돈을 쓰는 팬덤이 되는 것입니다.
제 의견을 총 정리해보자면,
1. 실명 확인을 하지 않은 회원도 공식 카페에 가입할 수 있게 하기
2. 트위터, 공식 카페로 아티스트와 소통 할 수 있게 하기.
3. 유튜브 컨텐츠 제작
4. 남자 연습생 공개 및 소통 허락하기
저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경영 수업을 조금 들었지,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이 아마 이미 직원분들이 알고 있는 것들일 수도 있고, 직원분들 혹은 경영진들은 이게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실행에 어려운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죠. 그러나 저는 제가 이때까지 제시한 의견 중 실현이 어려운 의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카는 솔직히 오 분만 투자하면 수정할 수 있는 것이고,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 그리고 유튜브 컨텐츠 제작은 조금 귀찮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아이돌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팬덤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팬덤 유입은 곧 회사에 돈을 벌어오는 걸 말하고요.
그리고 타 소속사 직원분들 읽을거면 위에화에 유성준 사진 보여달라고 한 번 말하고 읽어주세요 내새끼 못 본지 벌서 121일 째임 이게 말이나 됨? 이정도면 유성준은 엠넷이 만들어낸 허상의 인물인가 프엑과 퀸덤에만 보이고 사라져버린 유성준... 보고싶다,,, 성준아 밥은 먹고 다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