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1. 멤버십 (가장 심각) 1-1. 멤버십 갱신 위버스 아미 멤버십 기간인 1년 중 6개월은 코로나19로 공방, 공연 등을 비롯한 모든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어서 멤버십의 가장 주요한 혜택인 '응모 및 예매 기회'조차 없었는데 연장을 해주기는 커녕 새롭게 갱신하라고 하는 것부터가 팬덤과 그 니즈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아보입니다. 1-2. 멤버십 가격 아래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의 기수별 키트, 배송비 포함 멤버십 가격입니다. 3기 (인터파크) 14,000원 4기 (인터파크) 29,000원 5기 (인터파크) 29,000원 상시가입-1 (위버스샵) 36,000원 상시가입-2 (위버스샵) 42,000원 / 키트 미포함시 (갱신, 신규가입 가격 동일) 25,000원 보시다시피 4기, 5기때는 키트를 포함한 가입비가 25,0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빅히트가 리뉴얼했다는 새로운 멤버십은 키트 미포함 25,000원이네요. 키트는 배송비 포함 17,000원을 내고 별도로 구매해야 하고요. 빅히트는 정말 키트 없는 멤버십이 25,000원의 가격값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가격을 책정하신 건가요? 또 위버스샵에서 공식 가입을 받으면 인터파크에게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므로, 팬들은 공식 가입비가 낮아질 것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가입비가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신규가입과 갱신의 가격 차이도 없습니다. 갱신하는 팬에게는 실물 이미지도 아닌 '랜덤 1명의 손글씨가 적힌 디지털 이미지 제공'외의 어떠한 혜택도 없는데, 대체 갱신의 메리트는 무엇인가요? (참고로 타소속사 팬클럽의 경우 첫 가입 키트 필수포함 35,000원, 갱신 시 키트 미포함 15,000원이라고 합니다.) 1-3. 멤버십 혜택과 컨텐츠 멤버십 혜택은 '위버스온리'라는 이름으로 올라오는 공식 컨텐츠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한 의미없는 오프라인 공연 응모 및 예매 기회뿐입니다. 멤버십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지만, 혜택과 컨텐츠는 전혀 늘고 있지 않습니다. 멤버십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의견에 일부 팬들이 제시하는 이유인 물가가 올랐다거나, 멤버들이 바쁘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습니다. 컨텐츠 기획 자체의 문제입니다. 멤버십 컨텐츠의 보완 및 다양화를 요구합니다. 과거 팬클럽에는 매달 생일인 팬들을 축하하는 음성메시지와 로또쇼 등 다양한 컨텐츠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가 유행인 상황에서 사실상 유일한 혜택인 멤버십 컨텐츠가 매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과 시간을 많이 들여서 제작하는 컨텐츠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간단한 실내촬영, 음성메시지, 손글씨 등이면 충분합니다. 1-4. 멤버십 굿즈 구성 머치팩을 175,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하면서 양심에 찔리지는 않으셨나요? 멤버십 가격과 키트 가격을 빼면 133,000원입니다. 굿즈 배송이 4회 있다고 들었는데, 그럼 회당 약 33,250원 상당의 굿즈여야 하겠죠. 그런데 오늘 공개된 첫번째 박스 구성은 할말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박스, 담요, 패브릭포스터, 사진이요? 빅히트는 진심으로 이 구성이 33,250원의 값을 한다고 생각합니까? 솔직하게 말하면 머치팩 구성품인 담요보다 SPEAK YOURSELF FINAL 콘서트때 휠라가 무료로 나눔해준 담요가 훨씬 질이 좋아보이네요. 또, 굿즈 배송시마다 배송비를 따로 지불해야 하는 것도, 175,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의 상품임에도 모든 구성품을 안내하지 않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구성품의 종류라도 미리 안내하고, 굿즈 배송시 배송비는 빅히트가 부담하도록 변경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 인더숲 가격 아래는 본보야지 시리즈와 인더숲의 가격입니다. 본보야지 시즌1 (브이앱) 8,800원 (브이앱 코인 400) 본보야지 시즌2 (브이앱) 17,600원 (브이앱 코인 800) 본보야지 시즌3 (브이앱) 19,800원 (브이앱 코인 900) 본보야지 시즌4 (위버스) 22,000원 인더숲 (위버스) 35,000원 공식 팬클럽과 마찬가지로 영상물을 위버스샵에서 판매하면 브이앱에게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므로, 팬들은 가격이 낮아질 것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가격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국내의 한 펜션에서 머무는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인더숲은 해외여행 컨텐츠인 본보야지 시리즈보다 제작비가 적은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격 상승폭이 매우 크므로 납득을 어려워하는 여론이 있습니다. 또 jtbc 방영으로 jtbc가 그 대가를 빅히트에게 지불했을텐데도 위버스 단독 공개인 본보야지4보다 훨씬 비싼 점, jtbc에서 무료로 방영하는 컨텐츠를 팬들에게 낮지 않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점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3. 방탄 없는 방탄 컨텐츠 타이니탄, 리릭북, 화양연화 더 노트, 러닝 코리안북, 세계관 드라마. 이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방탄의 이름만 빌리고 방탄은 등장하지 않는, 방탄 없는 방탄 컨텐츠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고, 불호라면 구매하지 않으면 되겠죠. 하지만 방탄의 재계약 기간이 다가올수록 방탄 없는 방탄 컨텐츠가 늘어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얼굴이 박힌 일반 굿즈에 비해, 리릭북 및 타이니탄을 비롯한 방탄 없는 방탄 컨텐츠는 방탄에게 가는 수익보다 빅히트에게 가는 수익이 클 것입니다. 저는 재계약 기간 전후로 방탄 없는 방탄 컨텐츠가 늘어난 이유가 재계약 후에 방탄이 보다 유리한 수익 배분 구조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4. 영상물 재탕 DVD, 다큐, BTS 비하인드 등 유료로 판매하는 영상물이면 제발 재탕 그만하세요. 이번 2019 메모리즈에도 상당수가 이전 영상물과 겹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뷔의 '안 떠는 법>이라는 책이 나오면 나 살거야'라고 말하는 장면, 뷔가 리허설에서 초록색 모자를 쓰고 나왔을때 멤버들이 '이번에 샀냐, 깔맞춤이냐, 마법사 같다'고 반응하는 장면 등) 왜 팬들이 돈 내고 봤던 영상을 또 봐야 하나요? 특히 멤버십과 관련해서, 온갖 커뮤니티 및 SNS에서 매우 부정적인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달라지는게 없다면 빅히트는 팬덤 반응을 모니터링하지 않거나, 팬덤 반응을 알면서도 강행하는거겠죠. 빅히트는 '팬잘알', '팬들과 소통하는', '혁신적인', '팬덤 문화 선도자'라는 수식어를 좋아하고 소속사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기므로 일부러 공개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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