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그림(…)과 이질적인 맛으로 승부, 오히려 대성공을 거둔 다크 판타지. 거인을 신나게 때려잡기는 커녕 신나게 때려잡히기만 하는 무력한 인간들의 절박함과 공포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힘있게 묘사하여 화제작의 반열에 올랐으며, 뛰어난 신인의 출현이 드물어진 일본 만화계에 오랜만에 나타난 거물 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가가 신인인 관계로 펜선이 아주 거칠고 그림체가 덜 다듬어진 느낌이 난다. 실제로 이 작품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단점 1순위로 작화를 꼽으며, 심지어 좋아하는 사람들도 그림이 서툴다는 사실은 인정한다. 작화에 대해 옹호하는 측에서는 거친 화풍이 오히려 작품의 내용과 잘 어울리며 박력과 호소력이 느껴지는 것이 작가의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주장하며, 까는 측에서는 기본이 안 된 그림이며 액션 묘사나 인물 표현이 엉터리라고 깐다.
사실 인물 묘사가 애매한 건 사실인 게, 이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얼굴로 성별 구분이 안될 경우 따로 작중에 언급이 없는 한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잘 안 간다(…). 여캐들이 가슴이 심하게 없는 작품이라 몸매로도 구분을 못한다. 심지어 히로인인 미카사 아커만조차도……. 사실 가슴 말고도 엉덩이를 동그랗게 그리거나(여자)/엉덩이를 각지게 그리면(남자) 가슴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성별 구분이 가능한데, 그마저도 안 된다. OTL. 가장 확실한 구분법은 클로즈업 시 눈을 보는 것이다. 속눈썹이 있으면 여캐, 없으면 남캐다.
원래 소년 점프에 투고했었으나, 편집자에게 "다음에는『만화』가 아니라『점프』를 갖고 와라."는 말을 들어서 소년 매거진으로 투고처를 바꾸었다고 한다.
《진격의 거인》을 놓친 소년 점프 편집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의견이 있다.
1. 부족한 안목으로 대어를 놓쳤다는 의견.
데스노트 등의 다소 "점프적"이지 않은 작품이라 해도 연재되어 히트를 친 전례가 있다. 보통 "점프식 소년 만화"에 익숙해서 점프색이 그런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의외로 점프 연재작은 소재나 성향의 폭이 굉장히 넓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이 점프에 실리지 못할 이유는 딱히 없다. 그런데도 놓쳤으니 편집부 실수라는 의견이다. 점프 편집부도 사람이라, 실제로 타카야같은 불쏘시개를 연재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2. 본작을 점프의 색에 맞지 않는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으므로 그리 부당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
점프의 연재작의 소재의 폭이 넓은 편이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진격의 거인 같은 수준의 디스토피아 작품은 점프에 연재된 경우가 드물다.[4]. 2010년 현재에도 여러 작품 연재된 적이 있지만, 대부분 이렇다 할 실적을 보이지 못했기에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작품은 점프에서는 히트작이 별로 없는 부류에 속한다.
이런 전례가 있으니 점프의 편집자 입장에선 얼마든지 이 작품은 점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를 내릴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니까 실수라고 하는 건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이 작품은 결국 월간지에 연재되고 있다.[5] 매거진 편집부도 주간 소년만화 잡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2ch 반응
559
그림은 2점, 스토리 7점, 독창성 8점
그림은 프로 레벨, 스토리는 만화를 바보 취급한다고밖에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뉴스게시판 공인 만화가는 극단적인 녀석들 뿐이구나
569
>>559
그럼 이 두 사람이 팀을 짜면...
591
>>569
침략의 거인이다징어
607
>>591
이래서야 거인에게 오징어 모자 씌운 AA가 생긴다고
7
책이 팔린 것에 작가 본인이 가장 놀랐겠지
8
점프를 가지고 와라... 즉, 노력, 우정, 승리인가
9
어째서 이 정도까지 절찬을 받는지 모르겠다
13
이 스레드 열기 전까진 야구만화라고 생각했어
10
사샤가 너무 천사 같다
오랜만에 2차원을 사랑하게 되었어
23
>>10
하아?
미카사 발끝도 못 쫓아오잖아
18
점프가 아니어서 다행인 거 아냐?
연재순서가 점점 뒤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고 싶진 않다
33
1권은 재밌었다
36
>>주인공이 수행을 거치고 필살기를 구사해 거인을 격파하는 전개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이쪽도 보고 싶다
95
한 마디로 이 만화를 비판하는 사람은 점프스러운 단순명쾌한 바보 만화가 좋다는 것인가
131
1권을 사봤는데 그림은 구리고, 디자인 센스도 없다, 하지만 꽤 읽을 만 해
그림은 못 그리는데 보여주는 방법...... 이 경우 콘티라고 해야 하나? 그걸 잘하는 거 같아
특히 1권 마지막의 끊는 방법은 훌륭하지. 이래서야 2권을 보고 싶어질 수 밖에
154
재미없어진 간츠를 포기한 녀석들이 읽는 만화 같아
162
그림이 풋내기 같다고 하지만 기세가 있는 그림을 그리는 건 굉장하다고 생각해
196
>>162
하하, 그러게~
223
너희들이 밀어대는 분위기가 그래마을과 비슷해서 사고 싶은 마음이 안 들어
240
거인은 5만부짜리 잡지에서 이제 3권인데
300만부짜리 점프에서 연재중인 누라리횬, 토리코, 벨제바브, 메다카 같은 것보다 더 많이 팔렸다
664
하지만 이만큼 그림이 구린데도 1년 좀 하니까 6000만엔 가까이 벌었지...
너희들도 만화 그려서 대박을 노려보면 어때?
690
>>664
팔리지 않는 만화가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무슨 소리냐
680
>>664
이 업계에서 안 팔리는 녀석들은 레알 비참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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