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사진)이 박근혜 대통령의 반대에도 박정희 기념공원 조성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구청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5·16 혁명 같은 역사적 사건이 우리 현대사에 미친 영향은 대단히 크다. 후세와 우리 시민, 외국 관광객들한테 역사적 사실과 의미,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며 기념공원 강행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10일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입니다’에 출연해서도 신당동 사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쿠데타 직후까지 살았느냐”라는 질문에 “5.16 혁명이 끝나고 다른 데로 이사를 가셨다”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역사 교과서는 5.16을 쿠데타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항간에 보도가 났던 286억 원을 들여서 전시적 기념공간을 만든다, 이렇게 비판적인 기사가 나니까 매우 불편하셨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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