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과 배수지가 드디어 달달하면서도 아련한 키스를 나눴다.
2월 7일 방송된 KBS 2TV ‘드림하이’(극본 박혜련/연출 이응복) 10회에서는 일본 나고야로 수학여행을 떠난 기린예고 학생들의 모습들이 그러졌다.
진국(옥택연 분)은 수학여행 마지막날 밤 억지로 고혜미(배수지 분)을 끌고 조용한 곳을 찾았다. 진국은 둘만 있는 곳에서 고혜미와 대화하려 했으나 진국의 팬들로 인해 방해를 받았다. 그러자 진국은 팬들에게 “제발 도와달라. 이 친구와 풀 오해가 너무 많다”며 애절하게 부탁했다.
결국 팬들이 자리를 피하자 고혜미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진국은 아버지 때문에 억지로 유학을 가야할 뻔했던 사연, 공항에서 몰래 도망쳐 가수로 데뷔해야만 했던 뒷얘기 등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진국의 진심을 알게 된 고혜미는 자신이 두르고 있던 빨간 목도리를 진국에게 둘러주며 위장을 시켰고 일종의 데이트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다 두 손을 꼭 잡고 관람차에 올랐고 다른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진국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관람차를 탔던 행복하고도 슬픈 기억을 떠올리며 고혜미를 지긋이 쳐다봤다. 진국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흘렸고 그런 진국을 안타깝게 여긴 고혜미 역시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진국은 고혜미 앞에 무릎을 꿇고 고혜미의 눈물을 닦아주며 조금씩 다가갔다. 그리고 마음이 동하는 대로 그대로 고혜미의 입술로 직행했다. 그간 많은 오해 속에 꼬이고 꼬였던 이들의 관계가 정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송삼동은 하염없이 고혜미를 기다려 삼각관계의 갈등을 더 깊게 만들었다. 심지어 반대편 건물에서 이들이 키스하는 모습을 목격하기에 이르러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초조하게 만들었다. 특히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던 송삼동은 이들이 키스하는 장면을 본 후 정신을 잃어 설상가상의 상황을 연출해 냈다.
한편 이날 10회가 방송되기에 앞서 배수지와 옥택연의 키스신은 미성년자의 키스신이라는 이유로 방송이 실제로 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이들의 키스신은 편집없이 그대로 공개됐으며 이들의 러브라인에 불씨를 더 활활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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