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강원 영월을 향해 올빼미 투어길에 오른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
늦은 밤 서울 여의도 KBS 앞에 모여 오프닝을 장식한 멤버들은 드라이버 복불복을 통해 이날의 운전사로 등극한(?) 은지원의 차에 몸을 싣고 고속도로에 올랐다.
휴게소에서는 야식을 쟁탈하기 위한 치열한 레이스가 이어지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제시한대로 2분 30초 안에 화장실에서 코풀기, 자판기에서 커피 뽑기, 편의점에서 생수 1병사기, 우동 한 그릇을 구입해 차까지 가져오기를 모두 마쳐야만 우동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첫 번째 휴게소에서 미션에 도전한 MC몽은 실패, 두 번째 휴게소에서는 김C가 도전해 성공, 우동 한 그릇의 기쁨을 누렸다. 마지막 휴게소에서는 이승기가 도전자로 나서 멤버들에게 만원어치 야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안겼다.
이후 한적한 새벽길을 달려 아침 7시 20분에 강원도 영월에 도착한 멤버들은 고단한 몸을 이끌고 먼저 취침을 했다. 오후 1시에 기상한 멤버들은 YB와 OB로 나뉘어 용돈 복불복을 펼쳤다. 이날의 미션은 서강을 따라 펼쳐진 영월의 3대 관광명소를 찾아 관광객들과 사진 촬영하기.
강호동 김C 이수근이 속한 OB팀과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로 이뤄진 YB팀은 각각의 차에 나눠 탄 채, 제작진이 그려준 지도를 참고로 명소를 찾아가야 했다. 첫 번째 명소 '청령포'에 도착해 관광객들과 사진 촬영 미션에 성공한 양 팀은 또 다시 제작진이 그려준 지도를 들고 두 번째 명소인 '선돌'로 향했다. '선돌'에서 미션을 마친 양 팀은 치열한 속도경쟁을 펼치며 마지막 명소인 '선암마을'에 다다랐다. YB팀이 먼저 도착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사진 촬영 미션에서 30명을 동원해야 하는 난제를 만나 순식간에 희비는 엇갈렸다.
이날 방송은 평소 오전에 출발해 오후에 목적지에 닿는 '1박2일' 스케줄과는 달리 늦은 밤에 출발해 아침부터 목적지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색다른 분위기가 풍겼다. 또 새벽길 휴게소를 배경으로 펼쳐진 야식 쟁탈 레이스도 평소와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또 강원 영월의 서강을 따라 펼쳐진 명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아름다운 장관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 미션을 위해 만난 관광객들과 다정한 한 때를 보내는 멤버들의 모습은 '1박2일' 특유의 훈훈함을 안기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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