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톡커님들을 위해 인사말 같은 건 집어치우고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얼마전 학교 가는 길에 담배가 없길래 . .
담배를 사려고 편의점에 갔어요 . .
근데 차 주차시키고 내리자 마자
갑자기 이쁘장하게 생긴 20대 초반 여자가 대뜸
촉촉히 젖은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면서 내 손을 잡고 우리 결혼해야되요. .
막 이러는 거에요. . ㅡ. .ㅡ
그래서 내가 왜 이래요 이러시면 곤란해요 . . . .
저 진짜로 결혼할지도 몰라요 . . 진정하시고 . . 그러면서 막 그녀를 뿌리쳤어요 . .
사실 뿌리치지 않으면 사랑할꺼 같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흔들렸어요 . . 너무 외로워서 . . . . ㅠ ㅠ
아니 근데 이 여자가 진짜 너무나 줏대있게 계속 밀어부치는 거예요
꼭 결혼해야 된다면서 일단 자기 집부터 가자고 하더라구요 인사드리로 ..
그래서 속으로 이거 리얼 미친년인가? 아님 사랑에 상처받아 대낮부터
술 쳐먹고 지랄병 걸렸나? 이것도 오만가지 지랄 중 하나인가 했지요
근데 술냄새는 하나도 안났거든요 .....
술도 안마셨고 생긴거 보니 미친년같지는 않고. .
이여자 진짜 나를 필요로 하나? 그럼 아낌없이 날 주겠어 하는 생각에. .
물었어요. .
꼭 나여야만 하냐고 아 원츄? ^^^^^^^^^^^^^^
우리가 결혼해야 되는 진짜 이유가 머냐고
그랬더니 하는 말 . .
자기는 우주의 딸이고 나는 지구의 아들이래요. ㅡㅡ 이말을 시작으로
빵상빵상빵상 태양계에는 무슨 주기가 있는데 어쩌고 저쩌고 . . .빵상
우리가 만나게 된건 태양 신의 도움이고 어쩌고 저쩌고 빵상빵상빵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말 듣지 마자 하늘 봤어요 왠지 하늘에 UFO 떠 있을 거 같아서
주위에 사람들도 많았는데 주위 사람들도 다 웃고
전 몰래 카메라 인줄 알았어요. . 일반인들한테 하는거 . .ㅠ
그래서 난 지구의 아들이 아닌데요 . . . . 멀쩡한 우리 엄마 왜 행성 만들어요
그랬지요 아. . 내가 대답하고도 속으로 어찌나 황당하던지 ㅋㅋㅋㅋ
그러니까 그 여자가 아니라고 . . 당신은 지금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고
자기랑 결혼하면 그때 진실을 보게 될거라고 끝까지 결혼하자고 하는거예요 ㅡㅡ
그래 포기하자 . . 어쩌면 진짜 일지도 몰라.............
또 다른 나를 찾는 거야 하는 생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우리가 어떻게 결혼할 수 있죠? 어떻게 하면 되요? 물었지요
그랬더니 하는 말이
결혼시켜주는 신이 있는데 돈주면 시켜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ㅅㅂ 빵상
아 그제서야 이 여자 도를 아시나요? 믿습니까? 그 여자구나 하는 생각이
딱 들드라고요
봉인 되 있던 내 왼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더라고요 . .속으로 울컥했지만 참았어요
그냥 빨리 이 여자 보내야 겠다 . .하는 생각에 담배사고 남은 돈 7500원 꺼내서
나 이거 밖에 없는데. . 그랬더니
그 여자가 한다는 말이 바로 옆에 은행있으니까 카드로 돈 찾아요 . . .
조신하게 기다릴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조신하게 기다린데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무슨 은행에 과거 시험보러 가는 것도 아니고
아나 이 하이에나 같은 이제 막 화가나는거예요 . .
누굴 타이거마스크(호구)로 아나
그래서 내가 귓속말로 혹시 남자한테 팔꿈치로 맞아보셨나요?
그러니까 그제서야 아무말 않고 가드라고요 멀 어디 먼 곳 갔겠어요
지구의 아들 찾아 길거리 여행 갔겠죠 . . .
근데 솔직히 베트남 처녀보다는 끌렸어요.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외로우신 분들 조심하세요. .
속아서 결혼하면 UFO타고 안드로메다 갈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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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톡쓰신분이 다른글에서 베플됬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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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알이무서워
나 취한 여자 무서워 . .
번화가 에서 술마시고 딱 나와서 한쪽에서 담배피고 있는데
비틀비틀 어떤 여자가 막 걸어오더니 내 팔을 잡고
야이 개자식아 니가 나한테 이래? 니가 어쩜 그래 . .
막 요래 요래 난리 부르스 ㅡㅡ
순간 사람들 시선 확 집중되고 . . 난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 .
멍하니 있었더니 이제 아예 털썩 주저앉아서 다리잡고 더 난리
이제 사람들 쳐다보는 정도의 관심을 떠나서 . .
손가락질 하면서 나한테 욕하는게 보임 . . ㅠ.ㅠ
그래서 일단 어떻게 해서든 이상황 넘어가야 싶어서
일으켜 세우고 미안해요. . 내가 잘못했어요. . . 그랬더니
쪼인트를 후려 까면서 . . . 니가 멀 잘못한지는 아냐? 이 나쁜놈아. .
이제는 사람들 아예 주위에 삥 둘러싸고 구경함 . . ㅠㅠㅠㅠㅠ
아예 포기 그래 넌 지랄해라 난 여기서 망부석이 될란다 하고 가만히 있는데
보다 못한 어떤 여자가 . . 아니 도대체 여자분께 어떻게 했길래 이래요?
전 모르겠어요 그랬더니... 그 여자가 이번에는 그 취한여자한테
왜그래요? 이유가 먼데요? 이러니까 그제서야 한다는 말이
내가 알탕에 알 다 골라먹어서 자기가 알 못먹었다고 . .
결국 알 못 먹었다고 그 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로 후두부를 내려 쳐버릴라다가
얼마나 서러웠으면 그랬을 까 하는 측은한 마음이 듬 ㅠㅠㅠㅠㅠㅠㅠ
옆에 있던 사람들은 순간 멍 ... 해지고. . 잠시후 한다는 말이
더 대박 . . 여자도 웃긴데 저 남자도 웃긴다 치사하게 지 혼자
알 다쳐먹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사이좋게 노나먹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내가 진짜 알을 혼자 다 쳐먹었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생전 처음보는 여자인데 ㅗㅗㅗㅗㅗㅗㅗㅗㅗ
아무튼 난 알 혼자 다 쳐먹은 그지놈 됨 ^^^^^^^^^^^
그때
그 취한여자랑 같이 술마시면서 알만 쳐먹고 집에 간 매너없는 새끼야
왜 편식하고 지랄이야 골고루 쳐먹지
아무튼 알 많이 쳐먹어서 배부르겠다 개새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