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이 아이돌 연기자 소희에게 건넨 묵직한 조언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file/20140928/8/c/8/8c8f444733885098c1c16de1d0874d78.jpg)
[티브이데일리 강다영 기자] 배우 정웅인이 아이돌 출신 연기자 소희에 대해 언급했다.
정웅인은 최근 KBS2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3- HAPPY! 로즈데이(극본 김민정, 연출 김영조)’에서 원더걸스 소희와 호흡을 맞췄다.
‘HAPPY! 로즈데이’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부부인 찬우(정웅인 분)와 가영(소유진 분)이 사랑과 불륜, 이별, 결혼생활의 의미를 그린 멜로드라마다. 가영은 옛 연인 도훈(김도현 분)과, 찬우는 스물한 살 꽃집 아가씨 아름(소희 분)을 만나 설렘을 느끼다가 이별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번 작품을 통해 드라마에 첫 도전하는 소희는 촬영 당시 제작진을 통해 “함께 출연하는 베테랑 연기자들의 배려와 지도로 편안하게 촬영했다”며 선배 연기자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에 정웅인은 5일 진행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잘 포장해줘서 고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소희가 드라마 연기는 처음이더라”며 “영화는 기다려주는 부분이 많지만 드라마는 그렇지 않다. 제작비에도 한계가 있다. 연기가 날아가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연기적으로 호흡을 쓰는 방법에 대해 조언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정웅인은 “소희가 처음 봤을 때 너무 말수가 없고 낯을 가리더라”며 “앞으로도 연기를 할 것이라기에 ‘소희 너를 깨고 원더걸스로서의 시선을 떨쳐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 본인은 지난 2008년 출연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이후로 연기와 관련한 조언을 오랜만에 듣다 보니 느낌이 달랐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핫한 사람이 얘기해주니 인정하게 됐을 것”이라고 농담을 하는 한편 “떡볶이 먹으러 가자고 말했는데 결국 못 먹었다”며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정웅인은 이번 ‘HAPPY! 로즈데이’에 대해 “’너의 목소리가 들려’ 하기 전에 이미 확정 났던 작품”이라며 “제가 사실 주인공 이미지가 아니지 않느냐. 그런 저를 4부작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해주신 감사한 분이다. 드라마 중간에 제의가 왔어도 무조건 했을 것”이라고 김영조 감독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정웅인 소희가 출연하는 KBS2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3- HAPPY! 로즈데이’는 오는 1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강다영 기자 news@tdaily.co.kr/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