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미겸기자] 그룹 '엑소(EXO)'가 최단 기간 최다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8개월 동안 총 42만 장을 넘겼다. 선배 그룹들을 차례로 뛰어넘은 결과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의 '2013 싱어 어워드'에 따르면, 엑소는 올 상반기(1월 1일~8월 12일) 음반 판매량 총 42만 4,245 장을 돌파했다. 이는 1집 '키스 & 허그'의 키스 버전(16만 3,260장), 허그 버전(13만 292장), 1집 리패키지 앨범 '으르렁'의 키스 버전(7만 8,998장), 허그 버전(5만1,695장) 등 총 앨범 판매량을 통합한 수치다.
2위와의 격차도 크게 벌렸다. 선배 그룹인 '샤이니'는 같은 기간 동안 총 28만 5,617 장을 판매했다. 엑소와는 약 14만 장 이상 차이다. 3위는 '인피니트'였다. 올 상반기 기준, 통합 25만 4,111장의 앨범을 팔았다.
지난 2009년 해당 차트 신설 이래 유례 없는 진기록이다. 우선 2009년부터 8개월 간 40만 장 판매량을 넘은 가수는 엑소 뿐이다. 그 뒤를 지난 해 1년간 '슈퍼주니어'가 기록한 36만 1,438만 장 기록이 따르고 있다. 최단 기간 최다 음반 판매량이라는 신기록을 일궈냈다.
기준이 된 콘텐츠 갯수도 로 가장 적다. '싱어 어워드'는 한 가수가 등록한 모든 음반을 그 해 얼마나 팔았는지 보는 차트. 연식이 오래될 수록 유리할 수밖에 없다. 일례로 슈퍼주니어의 경우, 지난 해 총 23가지 앨범을 판매했다. 2011년에는 21가지였다. 엑소는 최소 콘텐츠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셈이다.
한편 엑소는 오는 1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 페루와의 평가전에 참석한다. 하프 타임 공연 가수로 초청 받아 히트곡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