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핸드폰 뺏긴걸 가만히보고있는 제가 이상하다고 하시는데
여러분이 그상황에 처해보시면 진짜 아무말도 안나옵니다. 그냥 멍하니보고있습니다
저와비슷한글 헤드라인뜬걸 봐도 그렇습니다. 저보다 나이높으시고 직장까지 있으신 30대분이 울고불고 하신것만봐도 대충 어떤상황인지 감잡히시지 않나요.
이런저런생각 다듭니다. 감옥?경찰서?내가애를만져?어떻하지?죽어야하나?얼마줘야하지?내동생들은?아버지는?내미래는?어떻게하면 이걸빠져나가지? 나좀살려줄사람없나? 하느님 부처님 마리아 별 개잡생각이 다듭니다.
이런 공황상태에 빠진저한테 이성적으로 아줌마경찰서 ㄱㄱ;
아줌마 사기치지마세요 등 이성적인 말이 나올수가없어요........
저 아직 여자에대한거 아무것도모릅니다. 그렇게살아와서요. 이런만큼 여자문제에 대한 이성적인 행동은.....힘들어요.....ㅠㅠ
주말에도봤지만 그쪽 CCTV없는거같네요. 거기다 워낙 그림자에가려 어두운곳이라....
두시네요 세시간자고 일어나 밥하고 한시간자고 일어나 동생들 학교보내고 저도 출근합니다. 기계처럼 매일 이렇게삽니다. 이런저한테 무슨돈이있어 변호사선임 등 고소절차를 밟을수있겠나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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몆일있다가 판들어오니까 톡이되있네요.
일단 15만원 뜯긴건맞습니다. 그때보니까 제지갑가져가서 카드랑 민증 다빼서 집어던졌는데 그때 카드랑 멤버십등 총 세장을 분실했네요.. 저도 잘쓰지는 않는 카드라 어제 확인했고 오늘 오후중에 정지시켰습니다...
그리고 저와유사한방법으로 당하신분도 톡이됬대서 찾아봤는데요, 정말 똑같네요.
그리고 그 모녀 부천지역 돌아다닌답니다.
제 아는분도 부천 중동 무슨마을이었지.. 은하마을인가? 그근처 아파트단지에서 그런상황에 처한 남성분을 봤다는데 자기도 잘모르겠다더군요. 그때아마 자정을 넘겼고 아무래도 가서 구경하면 자기도 연루될까봐 그냥 왔지만..
정말 부천지역을 돌아다니는거 같습니다....
15만원? 그게 문제가아닙니다. 아동성추행/성폭행이 사회적 이슈가 절정에 다른만큼
그걸 이용하는사람도 많다고생각합니다.
댓글들 대략 살펴봤는데.. 경찰서 가라고 아이몸에 제가손댄흔적이 없으면 그여자 잡혀간다..뭐 하시는분 있지만 그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처음 그상황에 직면하면 아이를 달래려고 어깨든 등이든 아니면 안아주든.. 보통들 다그러지않습니까. 저도 여러군데다 물어봤는데 우리나라법이 참 웃긴게.. 성추행/성폭행 모두 여자가 나 성추행당했어요 이러면 그렇게 되는거라더군요. 그게정말 어이가없었습니다.
여성분들을 까는게 아니라.. 그렇다는 얘깁니다. 직접 변호사등 법조계에 물어보진않았지만 듣기론 여자분과 합의하에 관계를가져도 여자가 후에 당했다 이러면 빼도박도 못한답니다.......... 그나마 성인과 성인사이에 벌어진거면 말이라도통하지
저와같은 상황에 직면하게되시면 달변가시더라도 말이안나옵니다. 사고력이 성인에비해 떨어지니 애가 만졌다 뭐했다하면 끝입니다....ㅠㅠ
그일이 있고나서 주말 이틀간 비슷한시간대에 왔다갔다 해봤으나 없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일요일 자정넘어 중동쪽에서 목격됬다는 말밖에 못들었네요.
남자분들도 조심해야할때가 온거같습니다.
곤경에 처한 아이를 냅두고 무시할수도없고.. 하지만 당한 저로썬 이제 그런일이 발생시 일단 증인을 확보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되네요.
아무쪼록 밤길 조심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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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추석날에 이렇게 황당한일이 벌어질줄은 상상도못했습니다.
저는 일단 올해 21살 남자고 덩치좀있는 그냥 그런 남자입니다.
때는 9월 23일 목요일 오후 10시40분쯤 부천역 부근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술좀 마신 상태였고 (맥주 1500-2000) 그렇다고 앞뒤분간 못하거나 혀꼬이거나 그런증상은 전혀없었습니다. 평소 술 자주먹는편도 아니지만 자주안먹는다 해서 약한편도아닙니다. 최대 3병까지 먹고 맨정신으로 귀가한적도 있었거든요.
어쨌든 혼자 술도깰겸 천천히 걸어가고있는데 어디서 애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추석이라 그런지몰라도 평소 유동인구가 조금은 있는길인데 그날따라 없었기에
혼자 놀라가지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잘못들은줄 알고있었는데 조금떨어진곳에 9살? 대충 제막내동생보다 좀 어리거나 동갑으로 보이는 한 여자애가 울고있더군요.
이때전 아무 생각도 안들었고 그냥 무시하고 지나칠까 했습니다.
근데 아무도없잖아요. 차밖에안다니고 그렇다고 무시하고 가기엔 좀 그런상황이니깐
전 애 근처로가서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애 부모로보이는사람은 안보였습니다. 맞은편 길에서만 사람들이 간혹 이쪽을 쳐다볼뿐 애 부모로 보이는사람이 없길래 말을걸었죠
왜 여기있냐. 엄마는? 아빠는? 어딨어? 부터 시작해서 연락가능한 부모님이나 그런사람있어? 물어보고 핸드폰을 건냈습니다. 산지 한달쯤된 애니X에서 나온갤X 라 평소 아끼던거였는데 얘가 갑자기 폰을 거의 던지듯이 떨구는겁니다. 그러고는 또울더군요........
친동생이었음 뭐라고 라도 하겠지만 이건뭐 친동생도아니고 얘이름도 아무것도 모르는데 뭐라고 하기는 그래가지고 말없이 그냥 주워들고 경찰아저씨 한테 연락해줄까? 하니까 고개를 젓길래..... 혼잣말로 어쩌지.. 그랬습니다.
그러고 한 3분동안 있었는데 애가 더울더라구요.. 그냥 가버릴까 생각도했지만
원피스라고하나요? 좀 군데군데 허름하고 손에도 뭔 흙을묻혔는지 묻어있는 애를 냅두고 가기도 그렇고..그냥 그래서 울지말라고하고 등을 토닥여줬습니다.
그리곤 어머니이름도몰라? 아버지이름은? 또 물었지만 아무대답도 안하길래
한숨을 나긋이쉬고 그만울고 언제부터 여깄었냐. 옷은 왜그모양이냐 물었습니다.
한참을 물으니 갑자기 주변을 둘러보곤 저를 한 2초간 쳐다보더군요.
그동안 수차례말을 건네고 했음에도 아무반응도없더니 갑자기 왜그러나 해서
일단 저는 애를좀 진정시켜야겠단 생각에 사거리쪽에 있는 편의점으로 뛰어가서 애들좋아하는 딸기우유같은걸 사오고 먹으라고 줬더니 그냥 들고만 있더군요.
한5분을 또 그러고 서있었습니다. 걔도 서있는게 힘들었는지 주변에 걸터앉더니 또울길래
저도 인내심이 슬슬 한계에달하고.. 저도 들어가봐야하는 입장이라 말을했습니다
"나도 가봐야되서 경찰아저씨들한테 데려다줄께" 하고 이리와보라고 했습니다.
근데 또 오지를 않길래 한숨을쉬고 저쪽에 경찰서가 있거든? 거기데려다줄게 하고 일으켜줬습니다. 이때저는 허리에 손을대서 일으켜줬습니다.
그렇게 저는 일으켜세운다음 데려다줄려고 팔목을 잡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그렇게 한 3분이지났나.
갑자기 어디서 애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와동시에 꼬마애도 반응을 하길래 혹시 너희 부모님이야? 물어봤더니 고개를 끄덕이더라구요.
그럼 저기로 가자. 하고 손목을 잡고 가다가 그 애이름을 부르던 사람이랑 만났습니다.
한 40대쯤 되보이는 전형적인 아줌마더군요.
전 바로설명을했습니다. 길가 구석에서 애가울고있길래 제가 경찰서에 데려다주려고했다. 근데 어머님목소리가 들리길래 찾던도중에 어머님을 만난거다. 애가 어떻게된건지는 모르겠는데 옷이좀 지저분하고 흙이묻어있는데 빨리씻기는게 좋을거같다 찾아서 다행이다 등 몆마디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이아줌마.. 인상이 확구겨지더니...... 애한테 뭔짓을한거냐. 그러더군요.
저는 황당해가지고 아무짓도안했다. 한짓이라곤 울지말라 등토닥여준거랑 계속울길래 딸기우유 사다가 준거뿐이다. 그리고 손목잡고 이쪽으로 온거다. 결코 아무짓도 하지않았다.
이랬더니 욕하면서 애모양을봐라 옷이 찢겨져있고 더러운데 뭔짓을 안하고서 애가 이렇게될리가 있냐. 그러더니 애보고 혹시 저아저씨가 어떻게하려고했어? 물어보더군요.
그렇게 내가 말씨부릴때 한마디도 안하던게 지엄마로 추정되는사람이 물으니 바로대답하더군요.
"저아저씨가 맛있는거사준다고 같이가자고하고선 나한테욕하고 옷찢으려고했어" 등 뭐라고짓걸이더군요. 그이후에 멍때려가지고 뭐라고했는지 귀에 들어오지도않더군요.
머리가 돌아버리는거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절로 18.. 소리가 나오더군요.
그걸또듣고 그아줌마가 뭐신발? 니가욕할처지야? 경찰부를거야 어디 건들게없어서 애를건들여? 이하더니 핸드폰있냐고 막 그러더군요.
진짜 하늘이 나를 버린건지 그애새끼 울때 지나가지도않던 사람들이 어느새 한두명 몰리더니 한 4-5명이 주위에 있더군요.
저는 핸드폰 있냐는 물음에도 대답안하고 가만히있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내 주머니손대더니 핸드폰이랑 지갑을 가져가더군요.
저도 놀라서 아줌마 남의지갑이랑 핸드폰은 왜가져가냐고. 물었습니다
그아줌마가 말하길 저도망못가게하려고 그런거랍니다.
저도 화가나서 아니 난 애 경찰서에 데려다주려고 했을뿐인데 뭐가잘못이냐 이나이먹고 그런꼬마 건들정도로 문제있지않다. 내가 어딜봐서 그런애한테 이상한마음을 품을거같냐. 라고 계속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제인상이 범죄자라고 막 뭐라고하더니 갑자기 내 지갑에 현금을 전부 꺼내더군요.
제가 그랬죠. 아니 남의지갑에 돈은 왜빼냐고 난 절대 그러지않았다. 라고 했습니다.
그아줌마가 또 말하길. 경찰서갈래? 이거보고 내가 봐주는줄알아 이러더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아줌마 짜고치는거아니냐고. 하지도않은짓 가지고 사람몰아가는것도 정도가있다고 제가 따졌습니다.
갑자기 그아줌마 말 더듬더니 이내또 소리를지르더군요. 주변사람들도 갑자기 궁시렁대면서 저보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막그러더군요.
진짜 이순간만큼은 다 때려죽여버리고싶었습니다.
손발도 떨리고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나더군요.
그걸 알아챘는지 모르겠지만 그아줌마 그따구로 살지마 어디 할짓이없어 애한테.. 중얼거리더니 저쪽으로 빠른걸음으로 애데리고 사라지더군요.
구경꾼 18놈들도 아줌마 말끝나기 무섭게 흩어지더군요.
전 지갑과 핸드폰을 주워들고 진짜 억울해미칠거같아서 경찰서 가볼까도 했지만
이런경우는 또 처음이고 이름도 인적사항도 아무것도 몰르기에
그냥 인터넷에 글을 남깁니다..
일하면서 인터넷을 종종보며 사건사고를 접하게되는데
아동 성폭행 성추행은 자주봤어도
이런경우는 처음이네요.......
다들 밤길조심하세요.. 여자만이 아니라 남자도 조심해야할거같습니다
15만 까이꺼 아쉽지않습니다.
전 무엇보다 이런 개같은 누명이 제게 씌워진게 더 화가납니다.
도대체 내얼굴이 어딜봐서 범죄자상이고
어딜봐서 아동성추행범으로 보이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미치겠습니다
다음주 목금요일 일끝나고 또 그쪽길 가면서 그꼬마있으면 진짜 조져버릴생각입니다
돈도 돈이지만 아.. 이거진짜 풀지않고선 잠도못자겠네요..
주변사람들은 그냥신고하라지만 신고할 증거도 뭐라도 있어야말이죠.....
화가나서 그런지 말이너무꼬이네요.
남자분들도 밤길조심하세요..............
아참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부천심곡고가 주변입니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