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정관용입니다. 입춘을 무색하게 할 만큼 추운 날씹니다. 기름유출 피해입은 여수 앞바다 주민들. 오늘(4일)도 방재작업에 애 쓰실 텐데요. 추운 날씨라 유독 더 마음 쓰이는군요.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정관용 라이브' 추운 날씨 소식부터 전합니다.
오늘 봄이 온다는 절기 입춘인데 한파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서울 명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승 기자! 출근길 정말 춥던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0.5도까지 떨어져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는데요, 지금도 서울 기온은 영하 5.4도에 머물고 있고 옷깃을 파고드는 찬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두꺼운 외투와 털모자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눈에 띄는데요, 현재 강원 산간엔 한파경보가, 그 밖의 대부분 지방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부산까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건 2011년 이후 3년만입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대륙고기압이 강력하게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입춘한파를 몰고 온 건데요.
오늘 아침 철원 영하 13.3도, 파주 영하 12.2도 등 내륙 곳곳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고,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습니다.
서울과 인천 영하 4도, 철원 영하 5도, 대전과 전주 영하 2도가 예상됩니다.
내일도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면서 입춘 한파는 계속되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인 모레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해 점차 풀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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