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의 아들,딸 중에는 수 많은 신과 영웅들이 존재하지.
하지만 특별히 관심이 있지 않는 한은 헤라클레스 정도만 떠오를꺼야.
그래서 이번에는 제우스랑 붕가붕가해서 <신>을 낳은 여성들 중에 <페르세포네>를 낳은 여신.
데메테르에 대해서 이야기할꼬얌.
3. 씨앗의 어머니,
데메테르
<로마넬리의 데메테르>
데메테르는 제우스의 제일~~~~~~~~ 큰 누나얌.
제우스의 형제들은 총 5명이었는데,
제우스를 제외하고 데메테르,하데스,헤라,헤스티아,포세이돈 순이었어.
제우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는 (Cronos) 시간을 의미해.
제우스의 어머니인 레아는(Leah) 풍요를 의미하지.
시간과 풍요가 만나 처음으로 잉태한 딸이 바로 <데메테르>야!
그녀는 대지,곡식생장,자연의순환 등을 의미해.
보통 데메테르는 보리나 밀 등의 곡식 장식을 머리에 달고있엉.
제우스는 헤라를 정식 아내로 맞기 전에 이래저래 방종한 생활을 해왔어ㅋㅋㅋㅋㅋㅋ
그 수 많은 관계 속의 한 명이 데메테르야.
제우스와 관련한 수 많은 애인들 중에서, 데메테르는 그다지 비중있는 애인은 아니었어.
제우스 ♥데메테르
(지상의대신) (곡식,대지의여신)
페르세포네
(씨앗)
<가브리엘 로제티의 페르세포네>
아이고 이쁘다 ㅠㅠㅠㅠ
제우스와 데메테르는 페르세포네 라는 예쁜 딸을 출산해.
주신 둘 사이에서 낳은 이 예쁜 딸은 당연히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나중에는 저승의 왕비로 더 큰 의미를 부여받지^_?....
데메테르가 대지,자연의 순환등을 의미하는 여신이잖아?
그녀의 딸 페르세포네는 <씨앗>이라는 의미를 가지고있어.
<씨앗>의 운명은 일년 중의 반은 땅 속에 뭍혀있고 나머지 반은 바깥으로나와 열매를 맺는거지.
결국 그녀가 하데스에게 끌려가서 반은 저승의 왕비로 반은 데메테르의 딸로 지낼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던거야ㅠㅠ
대부분 하데스가 페르세포네에게 반해서 지하로 끌고 들어갔다는 사실만 알고있지만,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납치하게되는 스토리는 상당히 재밌고 꽤 복잡해ㅋㅋㅋ
어느 날,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꼴 같지않은(자기 눈에 보기에) 두 여신을 뒷땅까고있었어.
바로 아테나와 아르테미스였짘ㅋㅋㅋㅋㅋㅋ
아테나(전쟁의여신)과 아르테미스(달의여신)은
사랑에 불타오르지도 않고 남자들을 거들떠도 안 봤어.
아프로디테는 그 두 여신이 은근히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열받아있는 상태였어ㅋㅋㅋㅋㅋㅋ
근데 아테나나 아르테미스나 한 성질 해서 대놓고 뭐라고 하지는 못하던 상황이었찡.
그 때!
아프로디테의 눈에 띈 것이 <페르세포네>야.
아프로디테의 눈에는, 나이는 먹을 만큼 먹어서
맨날 엄마 뒤나 졸졸 따라다니고 요정들하고 목욕이나 다니는
페르세포네가 아테나나 아르테미스와
별 반 다를 거 없이 <사랑>을 무시한다고 생각했어.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뭐 아르테미스가 활 들고 설치고 다닌거라면
페르세포네는 항상 꽃 놀이하고 여자칭구들하고 수다떠는 스타일이었던거짘ㅋㅋㅋㅋ
그리고 아프로디테가 눈을 돌렸을 때, 흑마를 대동한 마차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온 하데스가 보였어.
하데스는 거신족인 티탄을 잡아쳐넣어뒀던 지하감옥이 자꾸만 문제가 생겨서,
사고현장들을 시찰하러 잠시 바깥으로 나온 상황이었어.
아프로디테는 ^------------^ 좋은생각이 떠올랐지.
하데스가 페르세포네 쪽으로 고개를 돌린 순간!!
에로스의 금 화살 똻!!!!!!!!!!!!!!!!!!!!!!!!!!!!!!!!!!!!!!!!!
하데스 욕정 뙇!!!!!!!!!!!!!!!!
그 순간 두 눈에 요정들이 만들어준 꽃 목걸이를 걸고 좋아하는 페르세포네가 뙇!!!!!!!
납치를 뙇!!!!!!!!!!!!!!!!!!!!!!!!!!!!!!!
막아서는 요정들을 다 헤치우고 지하로 뙇!!!!
.....^^... 아프로디테 잔망스러운년....
<베르니니의 페르세포네의 납치>
페르세포네와 하데스를 표현한 예술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지.
하데스를 밀어내는 겁에질린 표정과,
얼굴을 맞으면서도 페르세포네를 꽉 잡은 하데스의 두 손,
그의 뒤에 서 있는 케르베르스가 드라마틱한 모습을 자아내고있엉.
조카를 납치_하는_숙부_.JPG
근처의 요정들은,
하데스가 분명히 페르세포네를 끌고 지하로 들어서는 것을 보았지.
그렇지만 그 요정들은...^^
하데스가 자신을 막는 요정들을
무참히 죽여버리는 것도 봤어..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딸을 잃은 데미테르가 애타게 페르세포네를 찾아도 모르척했지.
<이반 드 모건의 괴로워하는 데메테르>
데메테르는 거의 미쳐가고있었어.
대지 곳곳에 그녀의 발이 안 닿는 곳이 없는데,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거야.
지하에있으니 데메테르인양 별 수 있었겠어....^_?
이 때, 제우스는 이미 저승의 왕비가 나타났다는 소문을 들은 상태야.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아프로디테의 농간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 또한 알게되지.
제우스는 열심히 머리를 굴려.
음. 페르세포네를 시집 보내긴 보내야했었는데....
하데스라면 자신이 지상의 <대신>인 것 처럼 지하의 <대신>이니까 꿀리지는 않는 조건인 것 같은거야.
거기다가, 제우스는 그동안 내심 하데스를 경계하고 있었어.
왜냐하면,
제우스를 죽도록 싫어하는 틴탈로스(거신족)들과 티탄(역시 거신족)들을 가두어놓은
지하감옥을 다스리는 것이 하데스였기 때문이지.
하데스가 맘 돌려먹고 그들을 이용하여 제우스를 친다면?
상상만해도 무시무시한 일인거야.
안 그래도 제우스보다 형인데
(태어난 순서로 따지면 하데스가 장남, 포세이돈이 차남, 제우스가 막내임)
제비뽑기를 잘못해서 지하의 왕이 되버린 거잖아?
딴 맘 먹으면 어떡해ㅠㅠㅠ 무셔워ㅠㅠㅠㅠ
제우스 ♥ 데메테르
(지상의대신)(곡식,대지의여신)
↓
페르세포네 ♥ 하데스
(씨앗) (지하의 대신)
를 만들면, 하데스가 나의 형이지만 나의 딸하고 결혼했으니까 내 사위잖아?
웅웅 죠아죠아 오케오케 ^^!!
이제 저승의 왕도 나의 아래가 되었군ㅋ
이런 못된 생각을 품고 ...ㅠㅠ
미쳐서 날 뛰는 데메테르를 무시한 채 모른 척해ㅠㅠㅠㅠㅠㅠ
데메테르는 땅을 가꾸는 일을 손 놔버렸고, 대지의 뿌리를 박고 사는 모든 것들이 죽어가기 시작해.
농사도 안 되서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전이 돌고 날씨도 이상해지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던
샘의 요정 아레투사가 용기있게 데메테르에게 사실을 고해바쳐.
데메테르는 직감적으로 느끼지.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데리고 들어간 걸 이렇게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데, 제우스가 모를 리 없다는 것.
데메테르는 제우스에게 곧장 달려가서 깽판을 치고 내 딸을 돌려내라며 아우성을 쳐.
제우스는 페르세포네가 덜컥 임신이라도 해서 빼도박도 못하게 되서야 데메테르에게 알려줄 심보였지만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페르세포네를 데리고 오기로 해.
하지만 영악한 제우스는 이 조건을 달지.
< 단! 페르세포네가 지하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을 것! >
역시 제우스는 개깪끼야...★
<단테의 카론과 페르세포네>
카론은 저승의 뱃사공이야.
<요하임 파티시르의 스틱스강을 건너며>
그러나 페르세포네는 석류 몇알을 먹게되고
제우스는 선심쓰듯이 일년의 반은 지상에서 반은 지하에서 보내게 해.
역시 제우스는 개깪끼야...★
정말 <씨앗>의 운명이 되어버린거지.
<로드 레이튼의 페르세포네의 귀환>
그림에서, 페르세포네 옆에 있는 남자가 헤르메스인데,
하데스와 흥정(?)을 하기 위해 파견되었던 신이 바로 헤르메스였어.
이 <씨앗>이 지하에 있는 동안 데메테르는 슬픔에 잠겨있어.
그 동안 세상에는 겨울이 찾아오게되지.
이 <씨앗>이 지상으로 올라올 때 쯤 데메테르는 행복에 젖어 온 세상이 봄으로 변해.
하데스와 페르세포네는 잘 먹고 잘 살았냐고?
,...음 잘 모르겠뙇 ^^
이 둘 사이에는 자식은 없었어.
붕가붕가를 했을 텐데 왜 자식이 없을까... 뭐지??
또한, 하데스는 아내를 만난 뒤 평생동안 딱 두 번의 바람을 피우는데
(제우스보다보니 하데스는 양반같이 느껴짐ㅋㅋㅋ),
페르세포네의 지독한 질투와 저주, 협박 등등으로 인하여 끝까지 간 경우는 없어.
이 두 명의 하데스의 애인들은 모두 나무로 변하게되는데,
처음으로 바람 피웠던 요정 멘테는 박하나무로 변신시켰고
레우케라는 여자는 흰 포플러 나무로 변신시켰엉ㅋㅋㅋ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뎈ㅋㅋㅋㅋㅋㅋㅋ
나 어릴 때는 이 커플에 대한 환상이 가득했음.^^....
무뚝뚝하고 다크한 츤데레 하데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외롭고 따뜻함)와
깨끗하고 순수하지만 성깔있는 페르세포넼ㅋㅋㅋ 망상ㅋㅋㅋㅋㅋㅋ
데메테르 편이 아니라 거의
페르세포네 편이되부렸냌ㅋㅋㅋㅋㅋ
그럼 안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