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르노 크루세이더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만화로써 수녀인 로제트와 악마인 크르노가 서로 계약을 맺고 악마들을 퇴치하는 내용입니다.
투니버스가 한참 리즈시절일 때 방영되어 어느정도 인지도가 높은 만화이지요.
원작과는 다른 어둡고 비참한 결말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은 만화이기도 합니다.
바로 결말내용 들어갑니다.
최종보스 아이온에 의해 검은 마리아가 된 로제트는 거짓된 정의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구원시킵니다.
세상의 평화를 위하여, 로제트를 다시 되돌리기 위하여 크르노와 동료들은 아이온을 쓰러뜨릴 준비를 합니다.
그러다가 여차여차하여 크르노는 로제트의 마음을 되살리고 최종보스 아이온을 쓰러트리게 됩니다.
최종결전이 끝나고 반년 후, 둘은 사람들을 피해 곧 다가오게 될 죽음을 서서히 받아들일 준비를 합니다.
로제트는 크르노와의 계약때문에, 크르노는 봉인해방을 거절하고 그 와중에 아이온과의 상처를 제대로 치료를 못했기 때문이죠.
둘은 영원히 함께 있기를 바랬으며 그것은 죽음도 어찌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나.. 아직 죽고싶지 않아!"
하지만 결국 로제트는 눈물을 흘리며 죽음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결국 둘은 그렇게 마지막을 맞게 됩니다.
그 이후 둘의 바람과는 다르게 세상은 전쟁, 범죄, 주식하락 등으로 대혼란을 겪게 됩니다.
동생 요슈아는 자폐아가 되었고
둘을 도와주었던 레밍턴 목사는 행복한 삶을 사는 것과는 달리
거지꼴인 채로 세상을 떠돌아다닙니다.
사람들에게 치여서 넘어진 레밍턴 목사는 눈 앞에서 절망을 보고 경악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안알랴줌
.... 이였는데 그냥 알려드릴께여
그것은 바로 아이온이 살아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주인공 및 동료들의 희생과 노력은 헛수고가 되고 만 것이죠.
인간의 거짓된 정의 그리고 욕망은 전지전능한 신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원작과는 다른 결말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둘의 희생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냐는 등
비참하고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에 대하여 많이 우울해하였다고 합니다.
결말을 보고 우울증에 걸리고 한 동안 멍하니 있었다는 사람들까지 속출하였다고 하니 말 다한 셈이죠
크르노 크루세이드..
요즘에와서 많은 호평은 받는 만화입니다.
심심할 때 한번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