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12721571
회식문화? 사회생활? 열받아서 폭로합니다.
좀전에 남편의 회식문화를 믿어야하는지 묻는 판을 보고나서 너무 화가 나서요
남자들 밤문화..
문화라고 부르기도 싫은 이 더러운 생활은 답이 없습니다.
차라리 모르는 것보단 아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남자의 유흥문화를 알고있는 여성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모르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
전에 짧게 알바해본 유경험자로써 제가 보고 느낀 것을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강남의 고급주류에서 일해보진 않아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대부분의 노래광장들에서 실체를 접해본 결과 사회적으로 지위있으신 분들이
더 진상짓 부리고 2차 좋아합니다.(2차는 도우미와 성관계를 맺는 것을 말합니다.)
손님들 중에선 건축업 사람들을 제일 많이 봤고, 그 외에도 노가다하는 분들, 교수, 공무원,
의사 등등 직업이 어떻든, 남자라면 다 옵니다.
젊은 연령대(20대)는 많이 없고요. 보통 이십대들은 잘 오지 않습니다만
호기심에 친구들과 찾아와서 어색하고 잘 모르는 청년들은
최대한 싸게 시키고 옆에 있는 도우미에게 심한 접촉을 잘 안합니다.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도우미에게 어디까지의 스킨쉽이 가능한지를 모르지요.
술 값은 많이 안나와 점주들은 싫어하지만 아가씨들은 좋아합니다.
아가씨들도 본인 신체만지고 키스하려는 진상들 정말 싫어하거든요.
진상이라고 뒤에서 엄청 욕합니다.
그런데 이런 초반의 순진한 20대가 모임의 리더, 즉 일찍 유흥문화를 접한 남자와 함께 왔을땐?
상황이 달라집니다.
그런 사람들은 평소보다 더 오바하며 도우미에게 진한 스킨쉽을 합니다.
친구들에게 자랑하려는거죠.
난 너희들보다 이런델 더 자주와봤고 이런 행동은 내게 자연스러워~ 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걸 보는 친구들입니다. 보고 배웁니다.
순진했던 청년들이 친구의 모습을 보고 따라합니다. 자존심이 상하거든요.
이래서 친구를 잘 사겨야된다. 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자분들 자신의 남친 혹은 남편에게 유흥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남친이나 남편도
그 친구와 똑같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그리고 30대40대50대.. 이분들은 일주일에 한번은 오신다고 봐야합니다.
회식만 하면 오십니다.
오기싫어도 할 수 없이 따라온 신혼초 30대 부하직원은 상사에게 잘보이기위해
노래를 열심히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고 정말 노래에만 집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도우미와의 스킨쉽은 노래부를때 한손을 어깨에 걸친다거나
허리에 손을 얹거나하는게 다입니다.
말단부하직원들이 보통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위에 분들은?
노래잘안부릅니다.
부하직원이 알아서 여흥띄워주니 자신들은 술과안주를 먹으며 도우미나 열심히 주무릅니다.
그리고 간혹 열심히 노래부르는 부하직원에게
너 니 파트너랑 좀 놀아줘라. 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부하직원은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도우미를 물고빨고핥고 난리가 납니다.
이러면 상사분들이 재밌다고 좋아하시기 때문입니다.
부하직원이 소심하거나 집에 있는 아내를 생각해 대답만하고 명령을 불이행한다면?
상사분들 그 옆에 파트너에게 눈치를 줍니다.
그럼 방에서 쫓겨날수도 있는 여자가 리드하며 스킨쉽을 유도하죠.
윗물이 이러니 아랫물이 같이 더러워질수밖에 없는겁니다.
혼자 열심히 도우미랑 놀면됐지, 개념박힌 부하직원을 자신과 똑같이 만들려 애를 씁니다.
4,50대 분들은 우리들 아버지십니다.
뒤에서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들 아빠이고 집안의 가장입니다.
우리 아빠는 안 그럴 것 같죠?
아니요. 사회생활 하는 아버지들.. 적어도 회사 다니는 분들은 99% 뒤에서 이러고 계십니다.
이게 남자가 말하는 사회생활이고 회식이기 때문입니다.
여자직원들처럼 소주 몇잔 들고, 고기 구워먹고 끝나는 '회식'이 아닙니다.
4,50대 남성분들
도우미 만지면서 자기 가족얘기, 딸이 대학 어디를 갔다 하고 얘기하곤 합니다.
도우미를 만지면서요..
노래만 부르던 30대가 나이를 먹으면서 자신의 상사들과 같아져가고
또 한명의 2,30대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들은 이러한 유흥문화를 사회생활이라고 포장합니다.
네.
남자분들이 직장을 얻고 늦은 새벽에 귀가하며
사회생활을 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아내에게 하는 말 전부 사실입니다.
그래요 어쩔 수 없어요.
술을 마시고 도우미를 열심히 만지는 단체에 한명이 빠지면 단체는 이상하게 여기거든요.
근데 그게 정말 어쩔 수 없는 걸까요?
처음엔 그렇게 말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점점 자기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에게 물들여지고 있을 겁니다.
억지로 간다에서 즐기는 단계로 가는 겁니다.
뿌리부터가 저질이니 제대로 된 잎사귀가 없습니다.
싫다고 빼던 남자도 죄책감을 점점 잃어가는게 사회생활입니다.
노래방 도우미에는 아가씨와 미씨가 있는데
20대 초 젊은 아가씨들은 보통 자기 만지는 거 되게 싫어합니다.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이, 그것도 아저씨가 만지는걸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이 지긋하신 분들 옆자리에 딸보다 젊은 아가씨가 앉으면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심한 접촉은 잘 안할 때도 있습니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크게 손대지 않으려는 분이 가끔가다 있습니다.
이건 가끔이고.. 물론 아닌 경우가 더 많아요. 젊어서 좋다고 더 열심히 부비대는 분들 많으시죠.
이런 젊은 아가씨는 고정 업소에서 일하지 않는 이상
2차는 거의 안나갑니다.
몇시간 놀아주고 받는 일당만으로 만족합니다. 여대생 알바들이 이런 경우입니다.
용돈벌이나 학비만 벌면 되기 때문에..
하지만 아가씨 중에서도 고정으로 일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은 손님을 단골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진한 스킨쉽도 싫은 내색을 잘 안하고, 2차 나갑니다.
이 분들은 가게 매상을 올리기 위해 남자들에게 술을 무조건 많이 먹입니다.
주목적이 술 많이 파는 겁니다. 술병이 많이 나갈수록 보너스를 주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씨들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남자들이 가장 건들기 만만한게 미씨입니다.
미씨는 아줌마인데요. 미씨하는 분들 거의가 가정주부십니다.
자녀 학비나 가난 때문에 업소 나오시는 분들이나
어렸을 때부터 다른 일 안해보고 유흥업소에서만 일하셨던 분들이 쭉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씨는 뭐든지 거부 안하고 팁을 받기 위해 혈안이 되있습니다.
북창동 하드코어라고 알고 계신가요?
이제 북창동 시스템은 전국에 퍼진 것 같습니다. 미씨들 대부분이 북창동에서 노는 것처럼 놉니다.
남편이, 애인이 북창동 같은 곳은 안가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이미 많은 업소가 북창동처럼 됐으니 안심하시면 안됩니다.
미씨들은 어느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쇼라는 것을 하는데
이게 북창동 하드코어라 불리는 것과 같습니다.
일반 노래방 가도 노래목록책 놔두는 큰 테이블 자주 보시죠?
거기 올라가서 스트립쇼를 하고, 흔히 말하는 계곡주도 선보이고,
그 자리에서 성관계도 맺고, 팁을 받습니다.
미씨는 아가씨들처럼 일당만으론 만족 못하기 때문에
쇼를 해서 팁으로 수익을 더 올립니다.
이렇게 미씨들이 소위 말하는 '화끈'하게 놀아주는고로
심지어 젊은 남자도 아줌마를 원합니다.
미씨는 함부로 대해도 다 받아주니까 화끈하게 놀자며 어머니뻘인데도 좋다고 부릅니다.
적극적으로 스킨쉽을 해서 팁을 요구하고..
보통 아내분들이 걱정하는 노래방도우미 류엔 이런 미씨들이 많을 겁니다.
분명히 쇼를 안보겠다고 거절했는데도 부득불 하겠다고 우겨서
무작정 옷을 벗고, 쇼를 보여준 후 팁을 달라고 하는데.. 여기서 안 주는 남자 없습니다.
남자들 자존심에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건냅니다.
이것이 바로 남자들의 사회생활입니다.
이런 여자들을 부르고 노는게 남자의 회식문화, 밤문화 입니다.
아 하고픈 말이 더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진 것 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