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이 나란히 전국시청률 2.3%이라는 굴욕을 당했다.
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SBS 주말극 '떴다 패밀리' 주말특별극 '내 마음 반짝반짝'은 나란히 전국시청률 2.3%를 기록했다.
'떴다 패밀리'는 방송 이후 최저시청률이며 '내 마음 반짝반짝'은 2.1%에 이은 두 번째 최저다. 이 수치는 2000년 이후 역대 드라마 최저시청률 다섯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동시간대 MBC 주말극 '장미빛 연인들' 22.3% 주말특별극 '전설의 마녀'가 30.2%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1/10도 안 되는 굴욕적인 수치.
'떴다 패밀리'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가 가져온 200억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난 유산 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6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이정현 등을 내세웠지만 좀처럼 힘을 쓰지 못 하고 있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더 심하다.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 치킨이라는 전국민이 사랑하는 음식을 소재로 하는 등 관심을 끌어보려했지만 여의치 않다.
김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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