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엔터 업계>
2013.7 "로엔 엔터테인먼트"
국내 최대 음원 '멜론'을 서비스하는 "로엔 엔터테인먼트"를 홍콩 사모펀드"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AEP)"가 2659억원에 지분 52.56% 인수
2014.08.06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에서 연예 기획사 "키이스트" 지분 6.2% 인수 150억 투자 2대 주주
2014.10.11 영화 배급사 "넥스트 엔터테이먼트(NEW)"
중국내 드라마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화책미디어그룹"이 535억 투자 지분 15%취득 2대 주주
2014.11.13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중국 공연기획사 "주나 인터내셔널" 주몽,올인,하이킥시리즈,일지매 등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를 120억에 인수
넘어가기 직전인 기업들
<모바일메신저 및 게임 산업>
2012 "카카오"> 지분 13.8%를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720억원에 인수 현재 다음카카오의 2대 주주
2014 "넷마블"> 지분 28%를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5300억원을 인수 현재 3대 주주
2014 "4시 33분" "파티게임즈">에도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투자해서 일부 지분 인수
<의류업체,완구업체>
2014.11 유아용품회사 "아가방컴퍼니">
중국 랑시그룹이 320억원에 지분 16.26%를 인수 대주주
2015. 장난감 제조업체 "영실업">
홍콩 사모투자펀드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아시아캐피탈이 2200억원에 지분 96.5%를 인수
<온라인 교육업체>
2015.2 온라인 교육업체 "아이넷스쿨">
중국 룽투게임즈가 지분 44.53%를 인수 최대주주가 된후 아이넷스쿨에서 "룽투코리아"로 회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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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기업의 한국기업 인수합병(M&A) 규모는 6억6111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30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시장 잠식’ 우려 시각도
업계 관계자는 "중국기업이 화장품, 게임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알아보는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산업은 내수도, 수출도 다 침체 상태인데 중국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 같다"며 "중국 회사들이 한국기업들에 대한 인수전의 속도를 높이는 것을 보면 가끔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한국기업이 가치평가를 높게 받는 것도 좋지만 이대로 중국의 자본력에 밀려 핵심 산업들을 차례로 내주는 것이 옳은 것이냐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한류가 열풍이라지만 이렇게 핵심 콘텐츠 기업들을 뺏기고 이들이 가진 제작 노하우를 중국에 넘겨주고 나면 장기적으로는 문화 주도력을 뺏길 수 있다"며 "중국이 처음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콘텐츠, 패션 사업들을 노리더니 최근 한중 FTA가 체결된 이후로는 금융업 등 규제산업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