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탈퇴 선예 첫 심경 "연예계 은퇴 아냐"
원더걸스에서 탈퇴한 선예(26)가 연예계 은퇴는 아니라고 못 박았다.
선예는 1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더걸스 멤버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하면서 제가 아예 은퇴를 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데 연예계 은퇴를 한 건 아니다. 만약에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원더걸스 멤버들과) 합동무대를 하고 싶다"며 "이번 원더걸스 앨범에 히든트랙을 실었다. 음악이 들어 있는 트랙은 아니지만 소희까지 함께 수다를 떠는 모습이 담겼다. 지금도 멤버들끼리 끈끈하다"고 덧붙였다.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view.asp?bcode=T30001000&artid=A201509150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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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첫 방송출연 "엄마라서 행복해요"
국민 걸그룹 하면 떠오르는 이름, 원더걸스죠. 이 원더걸스의 리더였던 선예를, 여러분 기억하십니까? 가수로서 최고의 위치까지 올랐지만 모든 걸 버리고 지난 2013년에 선교사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때가 겨우 스물 서너살 때였습니다. 그리고는 봉사를 하며 살고 싶다며 해외 봉사활동 다니면서 그야말로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데요.
한 2년 전에 첫째 아이 소식이 들리더니 이번에는 둘째를 가져서 또 한번 화제입니다. 걸그룹 멤버의 이른 결혼도 이례적이고, 출산도 이례적이고, 거기에다가 봉사하는 삶도 이례적입니다. 걸그룹 탈퇴 후에 첫 방송 출연입니다. 민선예 씨 오늘 직접 만나보죠. 선예 씨, 안녕하세요.
◇ 김현정> 사실은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 선예 씨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할머니 손에 컸어요.
◆ 민선예> 네, 맞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 4살 때였죠? 워낙 일찍 돌아가셔서 엄마를 엄마라고 불러본 기억도 가물가물할 것 같은데요.
◆ 민선예> 그렇죠. 사실 중학교 때쯤 올라가서 처음으로 엄마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된 계기가 있었어요.
◇ 김현정> 어떤 거죠?
◆ 민선예> 제가 학교 선배로 만난 언니 가족과 굉장히 친하게 지내면서 그 가족 분들께 되게 마음을 열게 되는 그런 계기가 있었거든요.
◇ 김현정> 엄마라는 말을 중학교 때 처음으로 (쓰셨고)… 그런데 지금 내 아이가, 내 뱃속에서 나온 그 아이가 나한테 '엄마'라고 부를 때, 그 느낌은 어때요?
◆ 민선예>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죠. 저를 이렇게 엄마라고 부르면서, 내가 세상에 전부인 듯이 그렇게 나를 대해 주는 걸 보면… 정말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은혜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 김현정> 그렇게 지쳐서 육아를 하다 보면, 세계를 호령하던 내가 지금 여기서 애 기저귀 갈고 있나 이런 생각 가끔 안 들어요?
◆ 민선예> (웃음) 정말 감사하게 그런 생각은 안 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제 인생에서, 지금 저의 타이밍에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남들이 보기에는 그냥 아이 똥기저귀 갈고 아이 삼시세끼 밥 먹이고 재우고 하는 것 같지만 그게 너무너무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요. 모든 엄마들이 다 그 일이 너무너무 소중하고 너무 중요한 일이라는 걸, 진짜 가치 있는 일에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진짜로.
◇ 김현정> 진짜로, 진짜로 솔직히 조금도 후회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 민선예> 후회는 정말 안 했어요. 물론 힘들 때도 있지만 하루하루 자라고 있는 아이 보면 너무도 뿌듯하고 너무 감사해요.
◇ 김현정> 걸그룹은 물론 탈퇴했지만 이게 '곧 연예계 영구은퇴인가?' 이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 민선예> 제가 멤버를 공식적으로 탈퇴하면서 많은 분들이 제가 아예 은퇴를 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제가 연예계를 은퇴를 한 건 아니고요. 만약에 기회가 나중에 또 되고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http://www.nocutnews.co.kr/news/4473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