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엄마에 그 딸
엄마의 얼굴은 안티에이징 교본
엄마 얼굴의 잔주름과 기미 같은 노화의 흔적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노화의 징후들은 대부분 유전적 영향을 크게 받는다.
다시 말해 엄마의 얼굴은 내가 어떻게 나이 들어갈지,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알려주는 안티에이징 교본과도 같다.
Super Dry Skin원더걸스 유빈 & 김혜경
건강미 넘치는 까무잡잡한 피부와 탄탄하게 근육이 잡힌 몸매, 얼굴 생김은 물론 표정까지 쏙 닮은 원더걸스 유빈과 그녀의 어머니 김혜경.
두 사람 모두 쉽게 건조해지고 잔주름이 생기기 쉬운 악건성 피부인 데다 태닝을 즐기는 편이라 무엇보다 보습 케어에 힘쓴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김혜경 50대에 들어서니 얼굴선이 처지는게 느껴지더라고요. 피부가 원래 건조한 편인데 더 푸석푸석해지고요.
유빈 전 아직 노화에 관해선 크게 고민하지 않아요. 대신 엄마를 닮아서 저도 심한 건성 피부거든요. 그래서 엄마한테 피부 보습에 신경 쓰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어떤 조언을 해주시나요?
유빈 ‘에센스, 크림 챙겨 발라라’ ‘보디 케어에도 신경 써라’ 같은 조언들이죠. 어렸을 때 목욕하고 나오면 엄마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로션을 늘 듬뿍 발라주셨어요. 그게 습관이 돼서 지금도 보디 크림을 매일 챙겨 발라요.
김혜경 저도 그렇고, 유빈이도 워낙 악건성 피부라 보습에 신경을 많이 써요.
중저가 브랜드의 수분 크림을 여러 개 구입해서 눈에 띄는 곳곳에 두고 수시로 발라요. 피부가 건조해지면 잔주름이 많이 생기는데 듬뿍 발라서인지 효과가 좋더라고요.
엄마랑 가장 닮은 부분은 어디에요?
유빈 다 닮았어요. 코와 입매도 닮았고 피부가 까무잡잡한 것도 그렇고요.
김혜경 얼굴도 그렇지만 표정이 비슷한 거 같아요. 인상 쓰거나 말하는 입 모양까지 닮았어요. 그래서 인상 쓰지 말라고, 또 입 모양에 신경 쓰라고 자주 얘기하죠.
피부는 둘다 까만 편인데 저는 일부러 태닝을 하기도 해요. 패셔너블해 보이고 싶어서라고 해야 하나? 구릿빛 피부가 탄탄하고 건강해 보이더라고요.
태닝을 하면 피부가 더 건조해질 텐데요?
김혜경 보습을 충분히 하죠. 태닝을 하기 전 얼룩을 예방하기 위해 피부를 스크럽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절대 사용하지 않아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김혜경 스크럽은 건조한 피부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거든요. 평소에도 스크럽을 따로 사용하지 않고 샤워한 뒤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걸로 각질 관리를 대신해요.
유빈 씨도요?
유빈 네, 저도요. 엄마 따라서 반신욕을 하지만 때는 밀지 않아요. 매일 샤워하고 보디로션을 듬뿍 바르는게 오히려 효과가 좋더라고요.
김혜경 반신욕을 하면 노폐물과 부기를 빼주고 혈액순환도 잘돼서 좋아요. 그리고 로션에 오일을 섞어서 마무리하죠.
유빈 엄마가 보디로션을 만들어주시는데 효과가 탁월해요.
직접 만들어 쓰신다고요?
김혜경 핸드메이드 화장품 같은 건 아니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로션에 오일, 바셀린, 글리세린을 섞어 고농축 보디로션을 만드는 거예요. 한 번에 여러 통 만들어놓고 유빈이와 나눠 쓰죠.
전문가 못지않은 피부 관리법인데요.
김혜경 네. 저는 홈 케어에 신경을 써요. 손발도 꼼꼼하게 가꾸고 네일 컬러도 직접 바를 정도로 관심이 많아요.
유빈 그래서 엄마한테 많이 배워요. 집에 가면 엄마가 이것저것 발라주시거든요.
엄마한테 배운 또 다른 뷰티 팁이 있다면요?
유빈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 드시고 꾸준히 운동 하는 걸보면 ‘아,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 싶죠.
김혜경 조금만 방심해도 살이 찌는 체질인데 유빈이도 그렇더라고요. 평소에 먹는 것도 신경 쓰면서 운동으로 관리해요.
근육이 잘 생기는 몸이라 헬스보다는 에어로빅 같은 가벼운 운동을 주로 해요. 유빈이는 필라테스를 하더라고요.
훌륭한 뷰티 조언가 역할을 하시네요.
김혜경 예전에는 제가 이것저것 알려줬는데 가수를 하면서부터는 역할이 바뀌었어요. 메이크업이나 피부 관리법을 유빈이한테 많이 배우죠.
- 발행
- 2013.02.20
언프리티 랩스타 보면서 유빈이 원래 저렇게 이뻤었나 놀랬었는데
미모가 어머니랑 판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