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만큼 때로는 다른 참가자보다 엄격한 잣대로 평가받아온 것도 사실. 지난 세미 파이널 무대에서 선보인 '겁'에 빅뱅 태양이 지원사격을 한 것을 두고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부 반응이 있었는데, 태양의 출연은 그가 먼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태양이 평소 쉬는 날에도 외출보다는 사내 연습실에서 연습생들과 함께 안무를 하거나 춤을 가르쳐주는 걸 즐긴다"라며 "태양이 송민호를 연습생 시절부터 자신의 친동생처럼 아꼈던 인연 때문에,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을 원했고 그렇게 결정된 것"이라고 태양의 출연 배경에 대해 전했다.
*그 이후 송민호 인터뷰내용
<‘겁’은 랩도 랩이지만 태양의 보컬 피쳐링 또한 강렬했다.>
가사가 나오기 전부터 누구에게 피처링을 부탁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 아이콘의 구준회,쿤타 형에게는 가이드까지 받았다. 그런데 가이드로 들어보니 아무래도 깔끔한 음색이 어울리겠다 싶었고, 딱 생각나는 목소리가 태양 형밖에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탁을 드렸는데 곡을 들어보더니 흔쾌히 수락해줬다. 한창 <무한도전>촬영 중이었는데도 시간 쪼개 참여해줘서 감사했다. 녹음하고 들었을 때, 그 만족감이란.
<태양의 피처링은 어찌 보면 양날의 검이었다. 곡의 성공이 거꾸로 당신의 발목을 잡는 일이기도 했다. ‘태양의 피처링은 반칙 아니냐’. ‘소속사 등딱지 떼고 한다더니’하는 반응도 있었다.>
맞다. 그런 반응이 충분히, 당연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YG 등딱지 떼고 나왔어”라는 랩을 했지만 내가 YG소속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지 않나. 그건 내 패기의 표현이었다고 봐주면 좋겠다. YG소속 위너 멤버가 아닌 송민호를 보여주겠다는 다짐이었다. 다른 후보군도 있었지만 곡의 완성도를 생각할 때 머릿속에 맴도는 목소리는 딱 태양형밖에 없었다. 피처링이 빅뱅의 태양이라면 당연히 큰 우위를 얻고 간다고 여기겠지만, 그래도 곡이 좋으면 인정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곡을 만들어가는 입장에서 원하는 그림을 포기하기는 힘들었다. 또 블랙넛이 약한 상대도 아니기에 나 역시 최선의 카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요약: 쇼미더머니 피처링 논란이 생기니 yg는 태양이 먼저 제안했다 언플.
그 이후 송민호 인터뷰에서 송민호는 자신이 부탁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