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백과 단발끝
생각지도 못하게 2탄을 원하는 여시들이 많아서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2탄을 끌고왔음!
참 내 글이 뭐라고 ㅠㅠㅠㅠ 댓글 정말 정독했다 ㅠㅠㅠ
시작하기 전에 확실하게 말하고 갈 것은 이게 마지막이라는 점!
이게 내 능력의 한계인거같아 ㅎㅎ... 이번에 자료 찾으면서 느낌 ㅜㅜ
먼저 지난 글 링크!
아이돌 리더 유형 [카리스마적 리더십 vs 서번트 리더십]
간단하게 요약을 하자면 각 리더십이란 이런 걸 말해.
카리스마적 리더십 이론[ charismatic leadership theory ] 대중을 심복시켜 스스로 따르게 하는 능력이나 권위를 흔히 카리스마라 한다. 대중이나 조직구성원들은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을 자신의 욕구나 기대를 해결시켜 줄 수 있는 비범한 능력자로 받아들여져 그가 제시하는 비전이나 지시에 적극 따르게 된다는 논리가 카리스마리더십 이론의 핵심을 이룬다. 카리스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1920년대 독일의 사회학자 베버(M. Weber)가 권위의 유형중 하나로 카리스마적 권위를 거론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카리스마의 개념은 대중으로부터 천부적인 능력자로 비춰져 맹목적인 추종과 무조건적 헌신을 이끌어내는 영향력이라 이해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카리스마적 리더십 이론 [charismatic leadership theory] (이해하기 쉽게 쓴 행정학용어사전, 2010.11.23, 새정보미디어)
서번트리더십[ servant leadership ]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이론직역하면 '하인의 리더십'이지만 국내에서는 '섬기는 리더십'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학자 로버트 그린리프가 1970년대 처음 주창한 이론으로 '다른 사람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하인이 결국은 모두를 이끄는 리더가 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즉, 서번트리더십은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에서 이끌어주는 리더십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서번트리더십은 리더의 역할을 크게 방향제시자, 의견조율자, 일ㆍ삶을 지원해 주는 조력자 등 세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번트리더십 [servant leadership]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이번편에는 카리스마+서번트인 통합형 인물을 세명 예로 들건데
그 전에 카리스마, 서번트에서 인물 한 명씩만 추가로 예를 들고 시작할게.
카리스마적 리더십
빅뱅 지드래곤
지드래곤의 음악성은 굳이 내가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아도 음원 차트 순위와 지디의 스웩이 검증할 거라고 생각해.
지디 개인으로는 구설수가 적지 않은 인물이지만 음악성만 봤을 때는 굉장한 능력자라고 생각해.
그리고 데뷔 전 다큐때부터 리더로서 엄격한 모습을 보이면서 카리스마있게 팀원들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였지.
지금도 빅뱅이 완전체로 활동한지가 오래되었고 개인활동만 하고 있는데 팀이 유지된다는 것은
회사도 회사고 계약도 계약이지만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었기때문에 나온 결과가 아닐까?
이런면에서 지드래곤이 카리스마적 리더십의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해.
인터뷰는 생각보다 찾기 힘들더라구 ㅠㅠ
그냥 무릎 하나 깨진다 생각하고 돌려라뭐 그렇게 아깝다고 살살하고 난리야답답해서 그래. 한번 말하면 알아들어야지 뭐하냐 너네?솔직히 두시간 남겨놓고 이런 말하는 내 기분도 너네가 생각해줘야돼.너희한테 이런 말하면 내가 기분 좋겠냐?안되잖아. 하루 남았는데 자고 있는 애들이 어디있어?
<빅뱅 데뷔 전 다큐에서 연습을 제대로 안 한 동생들 혼낼 때>
Q. 멤버들을 타인에게 어떻게 소개하겠는가?
지드래곤: 이름이 모든 걸 말해준다.
너희들은 내가 아는 모든 동생, 형을 통틀어서 최고의 나의 동료들이다.
<'100%의 남자아이를 만나는 일' 여시가 작성한 글에서 참고했어요 ^^>
서번트 리더십
포미닛 남지현
아마 많은 여시들이 남지현이 리더였어? 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예전에 어쩌다 알게돼서 알고 있긴 했지만
사실 남지현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끼도 없어보이고 팀에도 잘 안 어울린다고 생각이 돼.
하지만 멤버들이 자신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리더라고 따르는 이유는 뭘까? 분명 이유가 있을 거라고.
인터뷰를 찾기도 힘들었고 포미닛 다큐를 본 적이 없기때문에 잘은 몰라 사실.
하지만 팬들도 그렇고 멤버들도 그렇고 항상 남지현에 대해서 하는 말은 정말 착하다는 거야.
현아가 유독 잘 따르는 것 같았어.
남지현은 겉으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정말 뒤에서 멤버들을 받쳐주고 챙겨주는 리더같아.
밑에 인터뷰 내용에서도 나오겠지만 은근히 책임감도 있고...
아무튼 느낌적으로도 그렇고 사실도 그렇고 남지현도 서번트 리더십 유형인 것 같았어.
연습생시절, 몰래 큐브를 빠져나와 놀고먹은 가윤이와 지윤이가 큐브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하게되자,
지현이가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홍사장님에게 찾아가 자신이 다 책임을 떠넘길테니 아이들을 버리지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홍승성 자서전 지금멈추면 스포트라이트는 없다 내용 일부>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통합형 인물 세명만 예를 들게.
비스트 윤두준, 인피니트 성규, 엑소 수호
이렇게 3명이야.
사족은 내가 아는 만큼 썼기 때문에 인물마다 사족의 길이가 차이 날 수 있어요.
통합형 (카리스마+서번트)
윤두준
윤두준은 다른 멤버들에 비해 실력이 우월한 편은 아니야.
물론 보컬 실력은 좋은데 보컬은 양요섭이 있고 랩과 프로듀싱은 용준형이 있고 춤에는 장현승이 있으니까.
하지만 다른 아이돌 팀 보컬들과 견주면 지지않을 만한 실력을 있어.
그리고 무엇보다 윤두준의 리더로서의 가치는 '사람' 인 것 같아.
윤두준 관계자들 말을 들어보면 다 사람이 좋다, 매너 좋다 이런 말들이 많아.
그런 면에서 자연스럽게 본받게 되는 사람인 것 같아.
그리고 멤버들도 손동운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갑이고 그나마 손동운도 나이차가 얼마 안 나니까 멤버들이 모두 친구같이 지내.
그래서 장난도 많이 치고 리더로서의 권위도 많이 세우지 않아. 하지만 가끔씩 자기 주장을 강력하게 하는 경우는 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리더를 진심으로 믿는 듯한 느낌이 있어.
그래서 난 윤두준을 통합형이라고 생각했어.
<콘서트 전 날 멤버들이 있는 단톡방에서>
"굉장히 진지한 얘기였는데 사실 우리끼리 민망해서 그런 얘기 잘 안한다"며 "콘서트 준비하면서 멤버들이 심적 부담이 심했는데, 언젠가 어머니가 써 주신 편지에 써 있던 글이다. 의미있어 보여서 멤버들과 공유하고 싶어 톡방에 남겼다"
<위의 카톡과 관련된 인터뷰 중>
스튜디오를 떠나기 전, 그가 사진가에게 다가가 뭔가를 속삭이는게 보였다. 어깨에 두른 손이며 말하는 옆모습이 퍽 다정하고 따뜻해 보였다. 그가 떠난 뒤, 사진가에게 물었다.
"윤두준이 뭐래요?"
"다들 밤새우고 촬영장에 바로 오느라 기력도 없고 예민한 상태라 촬영하기 힘들었을 텐데, 고맙고 미안하다고요." 잠시 시차를 두고 사진가는 이렇게 덧붙였다. "두준은 늘 저래요. 어른스럽고 배려심이 깊죠."
<인터뷰 중 사진가가 말한 윤두준>
목상태가 안 좋은 양요섭에게
"너 목 어떡하냐? 네가 없으면 비스트도 없어."
지금보다 더 위로 올라가고 싶다. 비스트가 길게 갈 것은 자신도 있고 확신도 있다.그렇기 때문에 더 위로 올라가는게 중요하다.
<인터뷰 중>
자신의 개인활동이 많아지자 미안해하는 멤버들에게 (비스트는 수입을 1/n을 함)'이제서야 너희들에게 갚을 수 있다' 라고 말했다고 함.
성규
성규는 메인보컬이니까 당연히 능력이 있지. 그리고 예능감도 좋고. 그래서 능력은 검증되었고.
사실 성규는 얼핏 서번트쪽에 가깝지 않나? 싶을지도 몰라.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멤버들한테 져주고 몰이 당하고 그러니까.
그런데 인터뷰 한 걸 몇 개 보면 자신이 리더인 것에 대해서 굉장히 확신? 자신? 이 있는 것 같았어.
절대 거만하거나 이런 게 아니고, 오히려 그런 확신과 자신이 리더로서의 역량을 돋보이게 했다고 생각해.
자신이 없는 인피니트는 상상하기 싫다고도 하고, 잠깐 리더 자리를 넘겨줄때도 굉장한 아쉬움을 드러냈어.
이런 자세가 있어야 팀을 확실하게, 믿음직스럽게 이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러면서도 항상 멤버들을 착한 아이들이라고 표현하지.
속이 굉장히 따뜻한 사람같아.
아무튼 그래서 성규는 의외로 통합형에 가깝다고 생각해.
성열이가 리더가 되면 알아야 될게, 동우는 대화를 오래 하면 안돼요. 성열이가 많이 힘들거예요. 대화를 오래하면.
우현이는 명령을 하면 안돼요. 자존심이 굉장히 세기 때문에. 성종이는 많이 챙겨줘야 되는 애죠. 되게 슬프네 진짜.
<디스 이즈 인피니트에서 리더 교체 후 인터뷰 중>
성규는 타고난 성품과 태도로 인피니트의 리더가 되었고, 마침내는 팬이 아닌 사람들까지 설득했다. 그리고 그 모습은 결국 대중에게 인피니트의 얼굴로 남는다. 인피니트가 가장 잘생겼거나 가장 실력이 뛰어난 팀은 아닐 수 있다. 다만, 영리하고 예의바르며 유쾌한 20대 남자아이들의 이미지로 보이그룹에 대한 판타지를 가장 제대로 충족시키는 동시에, 누구나 사랑스럽게 느낄 만한 팀일 수는 있을 것이다. 한 인터뷰에서 성규는 농담 삼아 말했다. “내가 없는 팀을 생각하기가 싫다”고. 아마 모두가 그럴 것이다.
성열: 저희가 만약에 각자 따로 생활하고 따로 잘나가려고 한 명씩 더 튀려고 이런 식으로 생활했으면 분명히 지금 위치에 없었을 거예요.
그런데 분명히 누군가가 그걸 중재를 해줬으니까 지금 저희가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리더 성규 씨가 저희를 잘 이끌어줘서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우현: 멤버들끼리 다툼이 있거나 이럴 때도 본인이 직접 나서서 '이렇게 해' 라고 하는 편이기 때문에 정말 리더로서 훌륭한 리더죠.
성규: 아이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고 정말 착한 것 같아요. 멤버들이 잘 따라주지 않으면 사실 저는 아무 것도 아닌 거잖아요. 멤버들이 워낙 착해서 잘 따라주니까 제가 리더로서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 것 같아요.
성열: 굉장히 진짜 큰 비밀은 얘기를 안해요.
상처? 성규 형만의 상처라든지 이런 건 절대 말 안 해요.
성규: 아이들이 저에게 기댈 수 있었으면 좋겠지, 제가 아이들한테 기대는 존재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4가지 쇼 중 멤버들이 말하는 성규와, 성규 인터뷰>
팬들한테는 미안하지만 팬들보다 멤버들을 더 사랑해요
어쩔 수가 없어요...
Q. 멤버들이랑 붙어있으면 안 지겨워요? 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항상 물어보고 싶어요.
가족이 지겨워요?
수호
수호는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지만 실력은... 잘 모르겠어.
엑소가 워낙에 라이브 논란도 있었고 그 중 수호도 많이 언급됐었으니까...
아직 가수로서의 뛰어난 능력은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멤버들을 통솔하는 면에 있어서는 뛰어난 능력과 잠재력이 있는 것 같아.
난 사실 엑소를 잘 몰라서 수호가 어떤 리더십을 보이고 있는 지 몰랐어.
근데 전 편에 댓글에서 보니까
한강에서 멤버들끼리 막 떠드는데 수호가 '조용' 이러니까 한순간에 조용해졌다고.
이런 단편적인 면모만 봐도 평소에 수호가 멤버들을 어떻게 이끌었는지 잘 보인다고 생각해.
윽박지르지도 않고 그저 한마디만 했을 뿐인데 멤버들이 따르니까. 그만큼 따르고 싶은 사람인거겠지.
그러면서도 멤버들은 잘 챙기는 것 같더라고.
항상 '엑소를 수호하는 수호입니다' 라고 말하고 다닌대.
팬이 아닌 나도 조금 찡한데 멤버들이나 팬들은 얼마나 와닿을까.
아무튼 그래서 수호도 통합형에 가깝다고 생각했어.
이건 팬들의 의견을 적극반영했어! 내가 잘 모르니까 ㅠㅠ 잘 모르는 사람을 내가 함부로 얘기 할 수 없잖아.
"제가 엑소의 리더 수호를 믿고 따라가듯이 오늘은 주장인 민호를 믿고 따라가겠습니다."
<아육대 시우민 인터뷰 중>
내가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 때, 내 손을 잡고 나에게 "괜찮아, 타오야"라고 내 곁에서 나를 안정 시켜주는 사람이 있어.
그럼 모든 걱정들이 사라짐을 느껴. 고마워 엄마(수호형).
<타오 웨이보>
Q: 리더를 바꿔보고 싶은 생각없나
백현: 아 안됩니다. 리더를 바꾸면 생계가 무너져요.찬열: 저는 연습생때부터 수호 형이 리더에 제격이라고 생각했어요.첸: 멤버들과의 소통을 정말 잘해요. 부드럽고 친근하게.찬열: 장난삼아 때린 적도 한 번도 없어요. 연습생 때도 "나중에도 나는 형이라고 너희에게 권위적으로 굴지 않을 거야" >라고 했는데, 정말 그래요. 항상 웃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저희는 모두 리더를 찬양합니다.레이: 에어컨 안 틀잖아.(리더 수호는 기관지를 위해 숙소의 에어컨을 안튼다고.) 백현: 아니야, 요즘은 안그래. 어제 새벽 다섯시까지 틀고 잤어찬열: 저희는 수호 형을 정말 믿고 따릅니다.
<멤버들이 말하는 수호>
와, 끝났다!!!!!!!!!!!!!
이번 글도 저번 글처럼 따뜻한 댓글과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 (부끄)
저번편에서도 말했듯이 리더의 유형은 여러가지야.
내가 말한 것 이외에도 무궁무진해.
그러니까 아이돌이든, 조별과제의 리더이든, 한 조직의 리더이든
그 나름대로의 유형으로 리드를 하고 있을 거란 말이지.
그러니 오늘도 이 말로 마무리를 할게.
항상 어깨가 무거울 모든 리더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