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가 MAMA에 참석했다. 수상과 공연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몬스타엑스가 주목받았다. 단박에 개념아이돌로 급부상했다. 선배 가수의 무대를 끝까지 응원할 줄 아는 몬스타엑스의 마음씀씀이가 전 세계에 노출됐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WE)에서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5 MAMA)’에 참석했다. 본식에 앞선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몬스타엑스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아시안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이후 몬스타엑스는 그룹 세븐틴과 루키 무대를 꾸몄다. 몬스타엑스와 세븐틴은 개별 무대 후 합동 퍼포먼스 무대를 꾸몄다. 힙합을 주 무기로 강렬한 무대를 이끈 멤버들은 무대 옆에 마련된 좌석에 착석했다. 몬스타엑스는 그 상태로 싸이의 엔딩무대가 끝날 때 함께 MAMA를 즐겼다.
다른 가수들과 달리 끝까지 MAMA의 자리를 지킨 이유를 묻자 몬스타엑스는 MAMA를 끝낸 후 TV리포트에 “시상식에서 대선배님들의 멋진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그래서 당연히 자리에 남아있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몬스타엑스를 두고 일각에서는 ‘MAMA 개념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또 “마지막에 빅뱅 선배님들이 수고했다고 말씀해주시며 격려해주셨다. 싸이 선배님께서 먼저 악수도 청해주셨다. 그리고 다 같이 사진을 찍어주셨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이다”며 흥분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현장 상황에 따라 출연자들은 자리 이동이 많았다. 무대 등장과 퇴장은 물론 사전 준비 등의 이유가 있었다다른 가수들이 모두 시상식장을 떠난 후에도 몬스타엑스 멤버 전원은 끝까지 자리를 채웠다. 그런 모습은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올해의 가수상으로 마지막 수상을 한 빅뱅과 엔딩무대를 맡은 싸이는 그런 몬스타엑스를 발견했다. 빅뱅과 싸이는 몬스타엑스 멤버들을 찾아가 악수와 조언으로 격려했다. 기념사진까지 촬영했다.
게다가 몬스타엑스는 빅뱅 멤버 태양의 발언으로 더 주목받을 수 있었다. 태양은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후 “아쉬운 건 마지막까지 신나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는데, 많은 가수분들이 자리에 계시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태양의 언급 후 카메라는 빈 좌석을 향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몬스타엑스는 자신들의 자리를 지킨 채 환하게 웃고 있었다. 빅뱅과 싸이의 소속사 후배들도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특히 몬스타엑스와 올해 데뷔 동기 아이콘도 없었다. 선배를 향한 몬스타엑스의 예우는 더 박수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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